두산에너빌리티에 상부 원자로 냉각재 계통 제작 맡겨…개발 단계에서 실물 제작 단계로 전환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기업 뉴스케일 파워(NuScale Power Corporation, NYSE: SMR)가 올해 3분기 지배주주 귀속 순손실 4365만 3000달러(주당 0.11달러)를 기록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전년 동기 순손실 2억 7331만 9000달러(주당 1.85달러)와 비교하면 적자 폭이 크게 줄었다. 비지배지분을 포함한 순손실은 4570만 9000달러로 전년 동기 5억 3264만 6000달러보다 줄었다.매출은 28만 1000달러로 전년 동기 824만 2000달러보다 800만 달러 감소했다. 전년 동기에는 로파워(RoPower)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플루어(Fluor)의 기본설계(FEED) 2단계 엔지니어링 용역 관련 매출이 인식됐다. 이 작업이 2025년 말 완료돼 올해는 이에 견줄 만한 매출이 없었다.
영업손실은 6482만 달러로 전년 동기 5억 3844만 달러보다 줄었다. 일반관리비는 2791만 8000달러로 전년 동기 5억 1922만 2000달러보다 4억 9130만 달러 감소했다. 연구개발비는 1800만 7000달러로 700만 달러 늘었는데, 이 가운데 670만 달러는 NPM 부품의 기술 준비도와 설계 성숙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이 늘어나 발생한 비용이다.
기타비용은 1902만 8000달러로 810만 달러 증가했다. 회사는 엔지니어와 프로젝트 인력이 맡은 상업 프로젝트가 전년보다 줄어 매출원가로 배분되는 비용이 감소했고, 공급망 준비와 향후 상업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인력을 늘리면서 보상 비용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수익은 현금 보유 확대와 금리 상승, 투자 확대에 힘입어 1340만 달러 늘어난 1911만 1000달러를 기록했다.
1~9월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92만 1000달러, 지배주주 귀속 순손실 1억 3520만 7000달러(주당 0.37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는 매출 2967만 1000달러, 순손실 3억 496만 5000달러(주당 1.37달러)였다.
두산에너빌리티와 상부 원자로 냉각재 계통 제작
회사는 이번 분기에 개발 단계를 넘어 실물 제작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Doosan Enerbility)와 맺은 계약으로, 뉴스케일 파워 모듈(NPM)에서 가장 복잡하고 기반이 되는 부품인 상부 원자로 냉각재 계통을 제작한다.존 홉킨스(John Hopkins) 최고경영자(CEO)는 "첫 상업용 NPM을 개발 단계에서 실물 제작 단계로 진전시킨 중요한 분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와의 계약으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승인한 설계가 실제 제작에 들어가며, 뒤이을 모든 모듈의 토대가 마련된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공급망 성숙도를 높인 추가 성과도 내놓았다. 뉴클리어른(Nuclearn), NPX와 함께 개발한 원자력 특화 인공지능(AI) 도구를 엔지니어링과 지식 관리 부문에 배치했고, 밀레니텍(MillenniTEK)과 함께 NPM용 원자로 안전 부품을 처음으로 제작했다. 또 상업 파트너인 엔트라1 에너지(ENTRA1 Energy)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상업용 원전 배치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테네시강유역개발공사(TVA)와 진행 중인 논의도 계속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금·투자자산 19억 달러 보유
9월 30일 기준 현금, 현금성자산과 단·장기 투자자산은 모두 19억 달러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5억 1335만 9000달러, 단기투자자산이 4억 2003만 2000달러, 장기투자자산이 9억 3068만 4000달러다. 1~9월 영업활동으로 4억 141만 8000달러의 현금이 빠져나갔고, 보통주를 발행해 수수료를 빼고 9억 8447만 5000달러를 조달했다.클래스 A 보통주 발행주식수는 9월 30일 기준 4억 1054만 1392주로 지난해 말 3억 1848만 601주보다 늘었다.
뉴스케일 파워는 2007년 설립된 SMR 기술 기업이다. 회사의 뉴스케일 파워 모듈은 모듈당 77메가와트(MWe)의 전력을 생산하는 가압수형 원자로로, 최대 12개 모듈을 묶어 924MWe까지 구성할 수 있다. 회사는 NRC로부터 설계 인증을 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SMR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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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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