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 중국의 올해 1월과 2월 화장품 소비 판매액은 618억 위안(한화 약 11조8000억원)으로, 전년기대비 7% 성장률을 나타냈다.
전년동기 성장률은 2020년 1~2월대비 47.6%로, 전세계에서 코로나19 수혜를 집중적으로 반영됐다.
안지영 애널리스트는 "로컬업체들의 대거 신규 진입이 주도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국내 화장품업계도 중국시장 성장세에 반응하며 기대감을 높이는 분위기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4분기 우려했던 면세점의 역성장를 제외하면 전사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중국 시장 둔화에도 후 브랜드가 16% 성장하는 등 해외 실적에서 선전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021년 매출 8조 915억원, 영업이익 1조 289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3.1%, 5.6% 증가한 것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7년 연속 성장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 역시 설화수가 이끄는 럭셔리 시장의 선정에 힘입어 중국 사업의 점진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중국 이니스프리가 지난해 4분기 80% 이상 매출이 감소하며 해외 실적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런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디지털 매출의 목표성장률을 30% 이상 제시하며 국내외 이커머스 채널 강화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3433억5780만원으로 전년 동기 1430억911만원 대비 14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8631억원으로 전년 동기 4조4321억원 대비 9.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808억5769만원으로 전년 동기 218억6901만원 대비 727% 증가했다.

코스맥스 역시 뛰어난 R&D 역량을 기반으로 온라인화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특히 상해법인 매출 호조에 따른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인 데다 중국 화장품 시장의 반등으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225억9991만원으로 전년 동기 666억4142만원 대비 8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5914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3828억원 대비 1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44억3516만원으로 전년 동기 -290억5338만원에서 흑자전환했다.

국내 최초 ODM 기업인 한국콜마의 경우 화장품 사업에서 본격적인 개선세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16% 하회했으나 HK이노엔 손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 화장품 실적은 양호한 반면 중국/북미 손익은 기대치를 하회한 점은 간과할 수 없는 포인트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842억2329만원으로 전년 동기 1216억7912만원 대비 30.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5863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3220억원 대비 19.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96억8598만원으로 전년 동기 1605억6624만원 대비 69% 감소했다.

애경산업은 수출 실적 상승 속도는 긍정적이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은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243억8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23억7025만원 대비 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739억2318만원으로 전년 동기 5881억3564만원 대비 2.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62억7921만원으로 전년 동기 114억6020만원 대비 42% 증가했다.
유경석 데이터투자 기자 kangsan069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