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자본 대비 17.1% 규모... 운영자금 확보 및 재무 안정성 강화 목적
하나금융지주는 자회사인 하나증권이 안정적인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1조 248억 9500만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액을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번 결정은 원화와 외화 차입 한도를 동시에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번에 증액된 차입금액은 하나증권 자기자본인 5조 9904억 339만여 원 대비 17.1%에 해당하는 규모다. 하나증권은 자본시장법상 대규모 법인에 해당하며 이번 한도 증액을 통해 유동성 관리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차입 형태는 금융기관 차입 한도 설정과 당좌차월 한도 증액으로 구성된다. 원화 5000억원과 외화 3억 5000만 달러 규모의 한도를 신규로 설정하거나 기존 한도를 늘리는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외화 차입금 산정에는 이사회 결의일인 2026년 3월 20일의 최초 고시 환율인 달러당 1499.7원이 적용됐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번 조치가 실제 차입금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시장 상황에 대비한 한도 설정임을 명시했다.
차입 전 하나증권의 단기차입금 합계액은 10조 7567억 8400만원이었으나 이번 증액 결정 이후 총액은 11조 7816억 7900만원으로 늘어난다. 항목별로는 금융기관 차입이 1조 2448억 3500만원으로 가장 크게 증가한다.
당좌차월 한도는 기존 2800억원에서 3600억원으로 800억원 상향 조정됐다. 기업어음 4조원과 전자단기사채를 포함한 기타 차입 6조 1768억 4400만원은 기존 한도를 그대로 유지하며 재무 구조의 틀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이사회 결의는 지난 20일 사외이사 5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가결됐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한도 증액이 실제 약정 체결이나 차입금 발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 저작권자 ⓒ 데이터투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