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이끈 짐 헤이지던 CEO 퇴임…2026 회계연도 실적 전망치 재확인
북미 최대의 잔디 및 정원 관리 용품 기업 스코츠 미러클 그로(SCOTTS MIRACLE-GRO COMPANY, NYSE:SMG)가 네이트 백스터(Nate Baxter)를 신임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즉시 임명했다고 2026년 6월 29일 발표했다. 백스터 신임 CEO는 이사회 멤버로도 합류했다. 이와 함께 이사회는 독립 사외이사인 피트 슘린(Pete Shumlin)을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이번 인사는 지난 2001년부터 CEO를, 2003년부터 이사회 의장을 맡아온 짐 헤이지던(Jim Hagedorn, 70세)의 퇴임에 따른 것이다. 회사 측은 헤이지던의 퇴임과 이사회 사임이 이사회가 수립한 장기 내부 승계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승계 계획의 틀은 백스터가 2023년 회사에 합류했을 당시 이사회에 의해 마련됐다. 관련 내용은 7월 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됐다.
올해 53세인 백스터 신임 CEO는 2023년 4월 기술 및 운영 담당 수석 부사장으로 회사에 합류한 뒤, 같은 해 9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쳐 2024년 사장 겸 COO로 승진했다. 그는 스코츠 미러클 그로의 다년도 성장 전략인 'SMG 2.0'을 설계했으며, 조직 전반에 걸쳐 기술, 자동화,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운영 및 비용 효율화를 이끌었다. 회사 합류 전에는 도쿄 일렉트론의 자회사인 TEL U.S.의 사장을 역임했으며, 인텔에서 기술, 공급망, 전략 및 경영 부문에서 근무한 바 있다.
퇴임하는 헤이지던 전 CEO는 스코츠 미러클 그로에서 약 40년간 근무했다. 그의 부친인 호레이스 헤이지던이 1951년 미러클 그로를 창립했으며, 짐 헤이지던은 1995년 가족 기업이던 미러클 그로와 더 스코츠 컴퍼니의 합병을 주도했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회사의 연간 매출은 합병 직후인 1995년 7억 3200만 달러에서 2025 회계연도 기준 33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신임 의장으로 선출된 슘린(70세)은 전 버몬트 주지사 출신으로, 2017년부터 이사회 멤버로 활동해 왔으며 2023년부터 독립 사외이사 대표(Lead Independent Director)를 맡아왔다.
한편, 스코츠 미러클 그로는 이번 경영진 변동 발표와 함께 기존에 제시했던 2026 회계연도 실적 가이던스를 재확인했다. 회사가 제시한 전망치는 미국 소비자 부문 순매출 한 자릿수 초반 성장, 비GAAP 조정 매출총이익률 최소 32%, 비GAAP 조정 계속영업 주당순이익(EPS) 4.15달러에서 4.35달러이다. 또한 비GAAP 조정 EBITDA의 한 자릿수 중간 성장과 약 2억 7500만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달성해 레버리지 비율을 3배수 후반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유지했다.
스코츠 미러클 그로는 북미 시장에서 브랜드 소비자 잔디 및 정원 제품을 판매하는 선도 기업으로, 연간 매출은 약 33억 달러이다. 주요 브랜드로는 스코츠, 미러클 그로, 오소(Ortho), 톰캣(Tomcat) 등이 있다. 회사는 오는 2026년 8월 4일 오전 9시(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투자자의 날(Investor Day) 행사를 개최하고 중장기 전략적 우선순위와 재무 목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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