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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코 뱅크셰어스, 퍼스트 하와이안과 합병 계약 체결…340억 달러 규모 은행 탄생

올해 말 합병 완료 예정…캘리포니아 내 '트라이 카운티스 뱅크' 브랜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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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융 지주회사 트라이코 뱅크셰어스(TriCo Bancshares, NASDAQ:TCBK)가 퍼스트 하와이안(First Hawaiian, Inc., NASDAQ:FHB)과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2026년 7월 1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합병은 지난 7월 12일 퍼스트 하와이안, 트라이코 뱅크셰어스, 그리고 퍼스트 하와이안의 완전 자회사인 호라이즌 머저 서브(Horizon Merger Sub, Inc.) 간에 체결된 재편 및 합병 계획 협약에 따른 것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퍼스트 하와이안 은행이 트라이코 뱅크셰어스의 자회사인 트라이 카운티스 은행(Tri Counties Bank)을 인수하게 된다.

양사는 규제 당국의 승인과 주주총회 결의 등 통상적인 마감 조건을 거쳐 2026년 말까지 합병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합병이 완료되면 통합 기관의 자산 규모는 약 34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며, 이는 미국 서부에 본사를 둔 은행 중 6번째로 큰 규모가 된다.

합병 이후에도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는 기존 브랜드인 '트라이 카운티스 뱅크'라는 명칭을 퍼스트 하와이안 은행의 사업부 형태로 유지하며 영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양사는 서로 다른 지리적 시장에서 운영되고 있어 지점망이 겹치지 않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지점이나 대출 영업소의 폐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고용 및 복지 혜택과 관련해 퍼스트 하와이안 측은 합병 완료 후 1년 동안 트라이 카운티스 은행 직원들의 기본급, 연봉 및 연간 현금 보너스 기회를 축소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또한 합병이 마감되면 직원 주식 소유 계획(ESOP)과 401(k) 계정의 회사 매칭 기여금은 전액 가득(fully vested)되며, ESOP가 보유한 트라이코 뱅크셰어스 주식은 퍼스트 하와이안 주식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퍼스트 하와이안 은행은 1858년에 설립된 하와이 최초이자 최대 금융기관으로 호놀룰루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하와이, 괌, 사이판 등에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트라이코 뱅크셰어스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금융 지주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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