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예비 순이익 1억 2480만~1억 3030만 달러 예상…자사주 30만 주 매입
미국의 해상 운송 및 물류 기업 맷슨(MATSON INC, NYSE:MATX)이 2026년 2분기 예비 실적을 발표했다. 맷슨은 2026년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억 5300만 달러에서 1억 600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같은 기간 분기 순이익은 1억 2480만 달러에서 1억 3030만 달러,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4.12달러에서 4.30달러 범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맷슨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맷 콕스는 "맷슨은 지난 설 연휴 이후 중국 노선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강한 2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태평양 횡단 노선의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당사의 CLX 및 MAX 서비스는 전자상거래, 의류, 전자제품 전반에 걸친 수요와 예상보다 높은 운임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태평양 횡단 시장 상황과 미국 소비자 수요의 지속적인 견조세를 바탕으로 성수기 동안 중국 노선이 만선에 가깝거나 만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해상 노선의 경우 지역별로 엇갈린 실적을 보였다. 2026년 6월 30일로 종료된 3개월 동안 컨테이너 수송량(FEU 기준)을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하와이 노선은 일반 수요 감소로 인해 1.1% 감소했다. 알래스카 노선은 AAX의 수출 수산물 물량 감소 영향으로 2.3% 줄었으나, 북행 운항이 1회 추가되면서 감소 폭을 일부 상쇄했다. 반면 중국 노선은 전년 동기 대비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수송량이 15.2% 증가했다. 전년 동기에는 2025년 4월 부과된 관세 영향으로 태평양 횡단 수요가 감소한 바 있다. 이 외에 괌 노선은 수송량이 4.4% 증가했으며, 기타 섬 지역 노선은 11.4% 감소했다.
물류 부문에서는 화물 포워딩과 운송 브로커리지 부문의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창고 부문의 기여도 감소로 일부 상쇄됐다.
맷슨의 재무 상태와 주주 환원 정책 현황도 공개됐다. 2026년 6월 30일 기준 맷슨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1억 193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건설기금(CCF)에 예치된 현금 3억 4580만 달러를 제외한 수치다. 총 부채는 이연 융자 수수료 차감 전 기준으로 3억 413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맷슨은 2분기 중 약 30만 주의 자사주를 총 6780만 달러에 매입했다. 이번 매입 이후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따라 매입 가능한 잔여 주식 수는 약 340만 주다.
1882년에 설립된 맷슨은 하와이, 알래스카, 괌, 미크로네시아 등 미국 국내 비연접 지역과 섬 경제권에 해상 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기업이다. 중국에서 캘리포니아주 롱비치로 향하는 급행 서비스를 비롯해 일본 오키나와, 남태평양 섬 지역 노선 등을 운영하고 있다. 맷슨은 오는 2026년 8월 3일 오후 4시 30분(미 동부시간 기준)에 콘퍼런스 콜을 열고 2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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