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9% 감소한 112억 달러…영업권·무형자산 손상 29억 달러 반영에 영업손실 전환, 배당은 주당 1.40달러
미국의 대형 포장식품 기업 콘아그라 브랜즈(Conagra Brands, Inc., NYSE:CAG)가 2026 회계연도에 대규모 손상차손을 반영하며 순손실로 돌아섰다. 콘아그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26 회계연도(2026년 5월 31일 종료) 연차보고서(Form 10-K)에 따르면, 이 기간 순매출은 112억 8,160만 달러로 전년도의 116억 1,280만 달러 대비 2.9% 감소했다. 이번 회계연도는 전년보다 한 주가 더 포함된 53주로 구성됐다.수익성은 큰 폭으로 악화됐다.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에 영업권 손상차손 23억 8,240만 달러와 기타 무형자산 손상차손 5억 4,720만 달러 등 약 29억 2,960만 달러 규모의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이에 따라 영업손익은 전년도 13억 6,460만 달러 이익에서 16억 2,840만 달러 손실로 전환됐다. 당기순손익 역시 전년도 11억 5,240만 달러 순이익에서 19억 1,620만 달러 순손실로 돌아섰으며, 보통주 기준 주당순손실은 4.00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도 주당순이익은 2.41달러였다.
매출총이익은 26억 9,840만 달러로 전년도 30억 350만 달러에서 감소했다. 회사는 매출 감소와 투입원가 상승, 영업 레버리지 악화가 매출총이익 감소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자비용은 3억 8,260만 달러였다.
사업 부문별로는 4개 부문 중 3개 부문의 매출이 줄었다. 최대 부문인 그로서리 앤 스낵스(Grocery & Snacks) 부문 매출은 46억 1,01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9% 감소했다. 냉장·냉동(Refrigerated & Frozen) 부문은 46억 4,180만 달러로 0.4% 줄었고, 인터내셔널(International) 부문은 9억 1,390만 달러로 4.4% 감소했다. 반면 푸드서비스(Foodservice) 부문은 11억 1,580만 달러로 1.9% 증가했다.
사업 구조에도 변화가 있었다. 콘아그라는 2026 회계연도 1분기에 셰프 보야디(Chef Boyardee) 사업을 매각했다. 최대 고객인 월마트(Walmart, Inc.) 및 그 계열사는 2026 회계연도 연결 순매출의 약 29%를 차지했다.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에 보통주 1주당 1.40달러의 배당을 선언했다.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본사를 둔 콘아그라 브랜즈는 버즈아이(Birds Eye), 마리 캘린더스(Marie Callender's), 헬시 초이스(Healthy Choice), 슬림 짐(Slim Jim), 던컨 하인즈(Duncan Hines)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북미 주요 포장식품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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