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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언 에너지·넥스트에라 에너지, 합병 신청서 제출…2027년 하반기 마무리 전망

3개 주 고객에 22억 5000만 달러 요금 크레딧 제공…이사회 만장일치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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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력회사 도미니언 에너지(DOMINION ENERGY INC, NYSE:D)와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Energy, Inc., NYSE:NEE)가 양사의 합병을 위한 규제 당국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양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4개 주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합병 거래는 오는 2027년 하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미니언 에너지는 이 같은 내용의 합병 승인 신청서를 버지니아 주 코퍼레이션 위원회, 노스캐롤라이나 유틸리티 위원회, 사우스캐롤라이나 공공서비스 위원회, 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 및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제출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관련 공시는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접수됐다.

이번 합병안은 양사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합병이 완료되면 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도미니언 에너지 고객들은 합병 완료 후 첫 2년간 주주들이 재원을 부담하는 총 2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요금 크레딧을 받게 된다. 양사는 합병 관련 비용을 고객에게 전가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또한 도미니언 에너지가 기존에 진행하던 주주 재원 기반의 자선 기부금을 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역에서 5년간 매년 1000만 달러씩 증액할 예정이다.

합병 법인은 신재생에너지, 배터리 저장장치, 원자력, 천연가스 등을 포함해 110기가와트(GW) 이상의 발전 설비 용량을 보유하게 된다. 아울러 미국 전역에서 약 1000만 고객 계정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합병 후에도 도미니언 에너지의 운영 회사들은 현지 경영 체제를 유지하며 각 주 위원회의 독립적인 규제를 받는다. 합병 법인은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와 플로리다주 주노 비치에 공동 기업 본사를 두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케이시에 운영 본부를 유지할 계획이다.

직원 고용 보장 방안도 마련됐다. 도미니언 에너지 직원들은 합병 완료 후 18개월 동안 고용이 보장되며, 비노조 직원의 경우 2년간 현재 수준의 급여와 이에 상응하는 복리후생을 보장받는다. 기존 단체협약도 조건에 따라 유지된다.

존 케첨 넥스트에라 에너지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합병은 도미니언 에너지의 지역 팀에 규모와 더 강력하고 포괄적인 플랫폼을 지원하여 요금을 저렴하게 유지하고 서비스를 신뢰할 수 있게 하면서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블루 도미니언 에너지 회장 겸 CEO는 "이번 합병은 고객, 지역사회, 직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며 "도미니언 에너지 유틸리티의 현지 리더십과 직원, 규제 감독 등을 그대로 보존하면서도 필요한 인프라를 더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더하게 됐다"고 전했다.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플로리다주 주노 비치에 본사를 둔 북미 최대 전력 및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플로리다 전역에서 약 1200만 명에게 전력을 공급하는 플로리다 파워 앤 라이트 컴퍼니(FPL)와 넥스트에라 에너지 리소시스 등을 소유하고 있다. 도미니언 에너지는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의 360만 가구 및 기업에 규제 전력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우스캐롤라이나의 50만 고객에게 규제 천연가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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