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에 증권신고서 수정본 제출…누적 결손금 1212만 달러 및 나스닥 상장 폐지 위기 극복 경과 공개
말레이시아의 건강·웰빙 및 신재생 에너지 기업 아가페 ATP(AGAPE ATP CORPORATION, NASDAQ:ATPC)가 보통주와 워런트(신주인수권)로 구성된 유닛 공모를 추진하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Form S-1/A) 수정본을 제출했다. 이번 공모는 네트워크 1 파이낸셜 시큐리티즈(Network 1 Financial Securities Inc.)가 대표 주관을 맡아 확정인수(Firm Commitment)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시일인 2026년 7월 20일 기준 아가페 ATP의 발행주식수는 100만 626주다.이번 공모를 통해 발행되는 각 유닛은 보통주 1주와 보통주 1주를 매입할 수 있는 워런트 1개로 구성된다. 워런트의 행사 가격은 유닛 공모 가격의 125%로 설정되며, 발행 즉시 행사가 가능하고 만기는 발행일로부터 5년이다. 아가페 ATP는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된 순수입금을 제품·서비스·브랜드의 영업 및 마케팅 강화에 약 15%, 연구개발(R&D) 및 기술 개발에 약 40%, 아세안(ASEAN) 및 미국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에 약 20%,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업체와의 전략적 협업 및 인수합병을 포함한 수직·수평적 통합에 약 20%를 사용할 계획이며, 잔여분은 운영 자금 및 일반 기업 목적으로 배정할 예정이다.
아가페 ATP는 지속적인 순손실과 결손금 누적으로 인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상당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2026년 3월 31일로 종료된 3개월 동안 34만 906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영업활동에서 39만 4770달러의 순현금 유출이 발생했다. 2026년 3월 31일 기준 누적 결손금은 1212만 5455달러에 달한다. 앞서 2025년과 2024년 회계연도에도 각각 230만 7607달러, 248만 6044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회사의 유동자산 중 상당 부분이 중국 내 투자 보증금에 묶여 있어 회수 위험이 지적됐다. 2026년 3월 31일 기준 아가페 ATP의 유동자산 2465만 4430달러 중 97.8%에 해당하는 2412만 3725달러가 비청 투자 관리(베이징) 유한회사(Bicheng Investment Management (Beijing) Co., Ltd.)에 투자 대상 기업 발굴을 위한 보증금으로 지급된 상태다. 양사 간 계약에 따라 아가페 ATP는 비청에 1억 6675만 2302위안을 위탁했으나 공시일 기준 확정된 투자 대상이나 실제 투자는 집행되지 않았다. 해당 보증금은 상호 합의 하에 환불이 가능하지만, 중국 정부의 위안화 환전 및 해외 송금 제한 규정으로 인해 실제 환불을 진행할 때 전액 또는 일부를 회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한편, 아가페 ATP는 나스닥 상장 유지를 위해 주식 병합을 단행했다. 회사는 2026년 1월 30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2월 9일 보통주에 대해 1 대 50 비율의 주식 병합을 실시했으며, 2월 10일부터 병합 조정된 가격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에 앞서 회사는 최소 입찰 가격(1달러) 미달 및 10일 연속 0.10달러 이하 거래 등의 이유로 나스닥으로부터 상장 폐지 통보를 받았으나, 주식 병합 등을 통해 요건을 재충족하면서 2026년 3월 10일 상장 유지 승인을 받았다.
아가페 ATP는 2016년 6월 1일 네바다주 법에 따라 설립되었으며, 건강·웰빙 및 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주요 사업 영역으로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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