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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프레이 비트코인 트러스트, 상반기 순자산 5536만 달러로 급감…192만 주 환매 영향

상반기 순손실 3055만 달러 기록…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평가손실 6136만 달러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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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가상자산 신탁 상품 오스프레이비트코인트러스트(OSPREY BITCOIN TRUST, NASDAQ:OBTC)의 순자산 규모가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대규모 환매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동안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오스프레이비트코인트러스트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Form 10-Q)에 따르면, 올해 6월 30일 기준 트러스트의 순자산(Net Assets)은 5536만 6014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순자산인 1억 3669만 5615달러 대비 약 59.5% 감소한 수치다. 주당 순자산가치(NAV) 역시 같은 기간 28.12달러에서 18.83달러로 33.0% 하락했다.

이 같은 자산 규모 축소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과 함께 대규모 주식 환매가 맞물린 결과다. 올해 상반기(1~6월) 동안 트러스트는 운용 중인 비트코인 618.17개를 매각해 총 192만 주의 주식을 환매했다. 환매 금액은 총 5077만 4907달러에 달한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 수는 지난해 말 486만 535주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294만 535주로 크게 줄었다.

상반기 적자 전환

실적 측면에서도 비트코인 약세의 타격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트러스트는 올해 상반기 3055만 4694달러의 순손실(운용 결과로 인한 순자산 감소)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2659만 5867달러 순이익) 대비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 중 비트코인 처분으로 3099만 7591달러의 실현이익을 거뒀으나,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인해 6136만 882달러에 달하는 미실현 평가손실(평가감)이 발생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올해 2분기(4~6월) 기준으로도 879만 9520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4831만 6577달러 순이익)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2분기 중 발생한 비트코인 미실현 평가손실은 873만 4899달러였다.

LIFO 회계 오류 소급 조정

한편, 트러스트는 지난 1분기 중 과거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적용했던 후입선출(LIFO) 회계 처리 방식의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소급 조정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으로 지난해 말 기준 비트코인 투자 원가는 기존 발표된 7147만 8740달러에서 7228만 3567달러로 80만 4827달러 상향 조정됐다. 누적 실현이익은 80만 9217달러 늘어난 반면 누적 미실현 평가이익은 같은 금액만큼 줄었다. 회사 측은 이번 조정이 총순자산이나 영업 실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미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오스프레이비트코인트러스트는 비트코인 가격 성과를 반영하도록 설계된 패시브 투자 상품이다. 오스프레이펀즈(Osprey Funds, LLC)가 스폰서(운용사)를 맡고 있으며,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트러스트(Coinbase Custody Trust Company, LLC)가 비트코인 수탁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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