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치료제 'ABS-201' 임상 순항…자금 여력 2028년 하반기까지 확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 압사이(ABSCI CORP, NASDAQ:ABSI)가 2026년 2분기 실적과 함께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압사이는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 & Company)의 전략적 투자를 포함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며 재무 안정성을 한층 강화했다.압사이는 2026년 6월 30일로 종료된 2분기에 매출 30만 달러(약 31만 8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60만 달러(약 59만 3000달러) 대비 감소한 수치다. 연구개발(R&D) 비용은 전년 동기 2050만 달러에서 226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이는 ABS-201의 임상 및 전임상 개발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이다. 이에 따라 2분기 순손실은 3320만 달러(약 3321만 달러)로 전년 동기 3060만 달러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일라이 릴리 전략적 투자 및 자금 조달
압사이는 최근 총 1억 달러 규모의 인수 주식 공모(underwritten offering)를 완료했다. 여기에는 일라이 릴리가 단행한 40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가 포함됐다. 이번 투자와 함께 일라이 릴리 측 대표가 압사이의 자궁내막증 자문위원회(Endometriosis Advisory Board)에 합류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ABS-201의 임상 개발 전략을 중심으로 설계됐으며, 일라이 릴리에 프로그램 권리를 부여하지는 않는다.이번 공모를 통해 압사이는 9360만 달러의 순수입금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2026년 6월 30일 기준 압사이의 현금, 현금성자산 및 유가증권 잔액은 2억 110만 달러로 지난 3월 31일 기준 1억 2570만 달러 대비 크게 늘었다. 압사이는 현재 보유 자금으로 2028년 하반기까지 운영 계획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 진행 현황
압사이는 안드로겐성 탈모증(패턴형 탈모) 치료제로 개발 중인 'ABS-201'(안티 PRLR 항체)의 임상 1상(HEADLINE trial) 중간 데이터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중맹검으로 진행된 중간 데이터 분석 결과, 약물의 내약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동학(PK) 데이터에 따르면 ABS-201의 반감기는 최소 65일로 추정돼, 6개월 동안 2~3회 투여하는 주기적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회사는 현재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다중용량상승투여(MAD) 코호트 투약을 진행 중이다. 2026년 하반기에 중간 개념증명(proof-of-concept) 데이터를 발표하고, 2027년 초에 전체 개념증명 데이터를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압사이는 자궁내막증 치료를 위한 ABS-201의 임상 2상 시험을 2026년 4분기에 개시할 예정이며, 관련 개념증명 데이터는 2027년 하반기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압사이는 미국 워싱턴주 밴쿠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뉴욕과 세르비아에 AI 연구소를, 스위스에 혁신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임상 단계 바이오 제약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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