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손실 164만 달러… 신탁 계정 이자 수익 310만 달러로 흑자 전환
에이펙스 트레저리(APEX TREASURY CORPORATION, NASDAQ:APXT)가 2026년 2분기(4~6월)에 153만 3,658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10-Q)를 통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에이펙스 트레저리는 올해 2분기 일반관리비 등으로 인해 164만 2,554달러의 영업손실을 냈다. 그러나 신탁 계정(Trust Account)에서 발생한 이자 수익 309만 6,793달러와 기타 수익 7만 9,419달러 등 총 317만 6,212달러의 비영업 수익을 거두며 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주당순이익(EPS)은 클래스 A 보통주와 클래스 B 보통주 모두 각각 0.03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없이 영업손실 213만 4,302달러를 기록했으나, 신탁 계정 이자 수익 615만 4,569달러 등을 포함해 총 420만 4,756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
운전자금 적자 92만 달러… 계속기업 존속 능력 불확실성
회사는 흑자 달성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유동성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6월 30일 기준 에이펙스 트레저리가 보유한 현금은 56만 8,601달러에 불과한 반면, 유동부채는 163만 5,352달러에 달해 91만 9,741달러의 운전자금 적자(working capital deficit)를 기록 중이다.회사 경영진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의 유동성 상태는 재무제표 발행일로부터 1년 이내에 계속기업으로서 존속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상당한 의문(substantial doubt)을 제기한다"고 공식 인정했다. 회사는 스폰서나 주주, 임원 등으로부터 추가 자금을 차입하거나 투자를 유치해야 할 수 있으나, 신규 자금 조달이 상업적으로 수용 가능한 조건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덧붙였다.
에이펙스 트레저리는 지난해 10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로 상장해 3억 4,470만 달러의 공모 자금을 조달했으며, 이 자금은 전액 신탁 계정에 예치되어 있다. 회사는 상장 후 24개월 이내에 합병 대상 기업을 찾아 사업 결합을 완료해야 한다.
에이펙스 트레저리는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크립토 자금 관리 전략, 인공지능(AI), B2B 소프트웨어, 데이터 서비스, 신재생 에너지, 임대 목적 부동산 자산 분야의 기업을 표적 합병 대상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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