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손실 6억 2600만 달러 기록…인프라 확장 및 신규 기술 도입 가속화
인공지능(AI) 전문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COREWEAVE INC, NASDAQ:CRWV)가 2026년 2분기 기록적인 매출 성장과 수주 잔고를 달성하며 AI 인프라 수요의 강력한 성장세를 입증했다.코어위브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30일로 종료된 2분기 매출은 25억 7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2억 1200만 달러) 대비 약 112% 급증했다. 이와 함께 2분기 기준 매출 수주 잔고(Revenue backlog)는 약 1040억 달러에 달했다. 여기에는 3분기 초에 추가된 250억 달러 이상의 신규 고객 계약은 포함되지 않았다.
매출의 가파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인프라 투자와 운영 비용이 늘어나며 적자 폭은 확대됐다. 2분기 영업손실은 4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900만 달러 영업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순손실은 6억 2600만 달러(주당 1.14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2억 9000만 달러, 주당 0.60달러) 대비 적자 규모가 늘었다. 이자 비용은 6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억 6700만 달러)보다 크게 증가했다.
비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영업이익)는 15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7억 5300만 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조정 EBITDA 마진율은 59%를 기록했다. 조정 영업이익은 1억 2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억 달러) 대비 감소했다.
AI 인프라 및 기술 리더십 강화
코어위브는 이번 분기 동안 활성 전력 용량을 약 500메가와트(MW) 늘려 총 1.5기가와트(GW)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체 계약 전력 용량은 약 3.7GW로 늘어났으며, 전력 공급업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전력 공급 토지 기반을 확장했다.기술 부문에서는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NVIDIA)의 '베라 루빈(Vera Rubin) NVL72' 시스템의 가동 및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Grace Blackwell) 플랫폼 기반의 오픈소스 모델을 활용해 실시한 MLPerf 테스트에서 훈련 및 추론 부문 신기록을 세우며 추론당 최저 토큰 비용을 달성했다.
기업 고객들이 여러 클라우드에 걸쳐 AI 워크로드를 손쉽게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신규 기능도 대거 출시했다.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를 시작으로 타 하이퍼스케일 플랫폼과 직접 연결하는 고성능 전용 광케이블 서비스인 '코어위브 인터커넥트(CoreWeave Interconnect)'를 선보였으며, 크로스 클라우드 데이터 접근을 지원하는 'LOTA 크로스 클라우드' 등을 도입했다.
대규모 자금 조달 및 지수 편입
재무 구조 강화를 위한 대규모 자금 조달도 이어졌다. 고성능 컴퓨팅(HPC) 인프라를 담보로 한 최초의 공모 신디케이트 지연 인출 한도 대출(delayed draw facility)을 통해 31억 달러 규모의 기간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제인 스트리트(Jane Street)로부터 1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이외에도 유로본드 첫 발행을 포함해 100억 달러 이상의 무담보 채권 및 전환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확보했다. 한편 코어위브는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비금융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으로 구성된 나스닥 100 지수(Nasdaq-100 Index) 구성 종목으로 선정됐다.
마이클 인트레이터(Michael Intrator) 코어위브 공동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는 당사의 규모가 확장된 운영 레버리지로 전환되기 시작한 중요한 변곡점"이라며 "기업들의 도입이 광범위해지면서 고객 수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기술 플랫폼도 지속해서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어위브는 2017년에 설립되어 2025년 3월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AI 전문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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