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와의 특허 소송 진행 중…시장 퇴출 등 구제책 요구에 직면
미국의 바이오제약 기업 리퀴디아(LIQUIDIA CORPORATION, NASDAQ:LQDA)가 올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경쟁사와의 진행 중인 특허 소송으로 인해 제품이 시장에서 퇴출당할 수 있는 중대한 법적 리스크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리퀴디아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Form 10-Q)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United Therapeutics)와 델라웨어주 및 노스캐롤라이나주 연방법원 등에서 다수의 특허 소송을 진행 중이다. 특히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는 리퀴디아의 핵심 제품인 흡입형 건조분말 치료제 '유트레피아(YUTREPIA)'를 시장에서 퇴출하는 구제책(remedies)을 법원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7월 13일 이후 발생한 주요 변화를 담은 후속 공시다.
유트레피아는 리퀴디아가 독자적인 'PRINT'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해 지난해 6월 출시한 폐동맥고혈압(PAH) 및 간질성 폐질환 관련 폐고혈압(PH-ILD) 치료제다. 올해 2분기 리퀴디아의 흑자 전환을 이끈 핵심 제품이지만, 이번 소송 결과에 따라 향후 판매가 중단되거나 시장에서 철수해야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재무 약정 및 자금 조달 리스크
법적 공방에 따른 불확실성과 함께 재무적 제약도 존재한다. 리퀴디아는 헬스케어 로열티 파트너스(HealthCare Royalty Partners IV, L.P., 이하 HCR)와 체결한 수익권익 금융계약(HCR Agreement)에 따라 매 분기 고정 금액을 지급해야 하며, 최소 1500만 달러 이상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상시 유지해야 하는 재무 약정(covenants)을 맺고 있다. 이 약정은 오는 2033년까지 유지될 예정이다.회사 측은 현재 보유한 자금으로 향후 12개월간의 재무 의무와 최소 현금 유지 조건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유트레피아의 매출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거나 차세대 치료제 'L606' 임상 개발에 예상보다 많은 비용이 투입될 경우, 자금이 조달 한도보다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경우 추가 외부 자금 조달이 불가피하며, 적기에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진행 중인 임상 시험이 지연되거나 중단될 수 있다.
리퀴디아는 현재 건조분말 제형인 유트레피아 외에도 차세대 네뷸라이저를 사용하는 서방형 흡입 현탁액 'L606'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유트레피아의 적응증을 만성 폐쇄성 폐질환 관련 폐고혈압(PH-COPD), 특발성 폐섬유증(IPF) 등으로 확장하기 위한 임상 연구도 계획 중이다.
리퀴디아는 독자적인 PRINT 기술을 기반으로 호흡기 및 혈관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상업화하는 미국의 바이오제약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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