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제로'에 순손실 63만달러…자금난에 계속기업 의문
미국의 건강·웰니스 제품 기업 캐어링 브랜드(CARING BRANDS INC, NASDAQ:CABR)가 나스닥 시장으로부터 상장폐지 통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는 매출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가운데 적자가 누적되면서 심각한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캐어링 브랜드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7월 17일 나스닥 주식시장(The Nasdaq Stock Market LLC)으로부터 상장폐지 결정(delisting determination)을 통보받았다. 지난 2025년 11월 나스닥에 상장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퇴출 위기에 몰린 것이다. 이번 보고서 제출은 같은 날 발표한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회사의 재무 상태는 극도로 악화됐다. 올해 2분기(4~6월) 매출은 0달러로 전년 동기(1,587달러) 대비 사실상 전무한 수준이다. 반면 2분기 영업비용으로 63만 8,737달러를 지출하면서 63만 8,726달러의 분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순손실은 264만 7,202달러에 달한다.
완전 자본잠식 상태 빠져…계속기업 가정 의문
지속적인 적자로 인해 회사의 재무 건전성은 바닥을 드러냈다. 올해 6월 30일 기준 회사의 총자산은 190만 9,623달러에 불과한 반면, 총부채는 38만 4,646달러, 임시자본(mezzanine equity)으로 분류된 전환상환우선주(Series A)는 423만 2,686달러에 달해 주주지분은 마이너스(-) 270만 7,709달러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누적 결손금은 978만 8,184달러 규모다.회사 측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 보유한 현금 자원으로 향후 12개월 동안은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믿지만, 추가 자본이 필요하지 않다는 보장은 없다"며 경영 불확실성을 인정했다.
한편, 회사는 자금난 속에서도 지난 상반기 중 사모펀드(PIPE) 방식으로 387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대주주 및 관계사인 브라이언 S. 존(Brian S. John), 타일러 무어(Tyler Moore), 노보DX(NovoDX) 등으로부터 307만 5,000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되사서 소각하는 거래를 진행했다.
캐어링 브랜드는 네바다주 법인으로 2024년 4월 설립됐으며, 처방전 및 일반 의약품 등 건강·웰니스 제품의 개발 및 판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본사는 플로리다주 포트 피어스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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