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분기까지만 버틸 자금…자회사 코티전트 분할 및 추가 조달 추진
나스닥 상장 바이오 기업 비바니 메디컬(VIVANI MEDICAL INC, NASDAQ:VANI)이 올해 2분기에도 적자를 지속하며 자금난에 따른 계속기업가치(Going Concern) 불확실성 우려를 해소하지 못했다. 회사는 자회사 코티전트(Cortigent, Inc.)의 분할과 추가 자금 조달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비바니 메디컬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630일 종료) 순손실은 637만 달러(약 85억 원)로 전년 동기 714만 달러 대비 적자 폭이 소폭 감소했다. 주당순손실은 0.07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연구개발(R&D)비 445만 6000달러, 일반관리비 241만 8000달러를 포함해 총 687만 4000달러로 집계됐다.
내년 2분기면 바닥나는 자금…계속기업 우려 제기
비바니 메디컬은 창립 이래 상업적 매출을 올리지 못하고 있으며, 누적 결손금은 올해 6월 30일 기준 1억 6168만 3000달러에 달한다. 회사는 현재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1989만 4000달러)으로 내년 2분기까지만 계획된 운영 자금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 발행일로부터 1년 이내에 계속기업으로서 존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상당한 의문이 제기됐다.회사는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3월과 5월, 8월에 걸쳐 총 2120만 달러 규모의 주식 매입 계약을 체결하고 분할 납입(트랜치)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해 왔다. 이 계약에 따른 마지막 자금 유입은 지난 7월 15일 완료되어 현재는 해당 계약을 통한 추가 조달 여력이 없는 상태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이 사모 발행을 통해 1158만 9000달러의 현금이 유입됐다.
자회사 코티전트 분할 및 합병 카드로 활로 모색
비바니 메디컬 경영진은 자금난 돌파를 위해 신경자극 기술을 개발하는 100% 자회사 코티전트의 분할을 추진 중이다. 계획대로 올해 3분기 말까지 코티전트를 별도 보고 기업으로 전환하고 추가 자금을 조달한다는 구상이다. 만약 이 분할 작업이 무산될 경우, 비바니 메디컬은 내년 2분기까지 생존하기 위해 코티전트의 운영을 중단하고 청산 절차를 밟아야 할 수도 있다.이와 관련해 코티전트는 지난 7월 1일 나스닥 상장사인 클리어원(ClearOne, Inc., 티커 CLRO)의 자회사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클리어원은 이 합병과 동시에 1000만 달러에서 15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비바니 메디컬은 자체 개발한 나노포탈(NanoPortal) 기술을 활용해 만성질환 치료용 초장기 지속형 피하 이식형 약물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임상 단계 바이오 기업이다.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알라메다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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