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준비도 및 시스템 반복성 확보 목적…현금 활주로는 2028년 4분기까지 연장
단분자 단백질 분석 기술 기업인 퀀텀사이(QUANTUM-SI INC, NASDAQ:QSI)가 차세대 단백질 시퀀싱 플랫폼 '프로테우스(Proteus)'의 상용 출시 일정을 조정하고 대규모 구조조정을 포함한 비용 절감 대책을 발표했다.퀀텀사이는 13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년 2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프로테우스의 예상 출시 시점을 기존 계획보다 늦춰진 2027년 2분기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출시 시점에서의 제조 준비도, 시스템 반복성, 그리고 고객 경험을 보장하기 위해 통합 장비 설계 주기를 추가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퀀텀사이는 조정된 출시 일정에 맞춰 자원과 지출을 조율하기 위해 전체 인력의 약 20%를 감축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인력 감축 조치가 완전히 이행되면 연간 약 1,200만 달러의 영업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비용 절감 조치에 힘입어 회사가 보유한 기존 자금으로 운영을 지속할 수 있는 기간(현금 활주로)은 기존 2028년 2분기에서 2028년 4분기까지로 연장됐다.
2분기 매출 34만 4,000달러 기록…플랫폼 전환기 영향
퀀텀사이의 2026년 2분기 매출은 34만 4,000달러로, 전년 동기(59만 1,000달러) 대비 감소했다. 2026년 6월 30일로 종료된 상반기(6개월 누적) 매출 역시 60만 2,00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143만 3,000달러)보다 줄었다. 회사 측은 기존 플랫폼인 '플래티넘(Platinum)'에서 차세대 플랫폼인 프로테우스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장비 수요가 감소한 점 등이 반영됐다고 밝혔다.2분기 순손실은 2,353만 4,000달러로, 전년 동기(2,883만 6,000달러) 대비 적자 폭이 축소됐다. 상반기 누적 순손실은 4,520만 5,000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2,580만 1,000달러로 전년 동기(3,047만 1,000달러)보다 감소했으며, 비GAAP 기준 조정 영업비용은 2,255만 6,000달러를 기록했다.
2026년 6월 30일 기준 퀀텀사이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유가증권(단기 및 장기 포함) 합계는 약 1억 6,990만 달러 규모다.
연간 실적 전망 유지 및 비인간 단백질체학 시장 기회 포착
퀀텀사이는 지난 3월 3일에 처음 제시했던 2026년 연간 실적 전망(가이던스)을 그대로 유지했다. 연간 매출은 약 100만 달러, 조정 영업비용은 9,800만 달러 이하, 총 현금 사용액은 9,300만 달러 이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퀀텀사이는 플래티넘 상용화 활동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농업적 응용, 병원체 검출 및 분류, 바이러스 단백질 감시 분야 등 비인간(non-human) 단백질체학 분야에서 연간 40억 달러 이상의 시장 기회가 존재함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퀀텀사이는 미국 커네티컷주 브랜포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단일 분자 단백질 시퀀싱 기술을 바탕으로 실험실에서 실시간으로 단백질을 분석할 수 있는 벤치탑 플랫폼을 개발하는 단백질체학 기술 전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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