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탁계좌 자산 2억 6280만 달러로 증가…내년 6월까지 합병 미완료 시 청산 가능성
미국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옥슬리 브리지 애퀴지션(OXLEY BRIDGE ACQUISITION LTD, NASDAQ:OBA)이 올해 상반기(6개월 누계) 427만 8192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순이익인 9018달러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다.옥슬리 브리지 애퀴지션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10-Q)에 따르면, 올해 2분기(3개월 누계) 순이익은 216만 2082달러로 집계됐다. 상반기 영업손실은 31만 2391달러였으나, 신탁계좌 투자 수익 457만 6349달러와 배당 수익 1만 4234달러 등 총 459만 583달러의 비영업 수익이 반영되면서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탁계좌 자산 2억 6280만 달러 규모
올해 6월 30일 기준 옥슬리 브리지 애퀴지션의 총자산은 2억 6365만 6711달러다. 이 중 신탁계좌(Trust Account)에 예치된 투자 자산은 2억 6280만 3374달러로, 지난해 말 2억 5822만 7025달러에서 증가했다. 주당 상환 가치는 약 10.39달러 수준이다.회사의 총부채는 1220만 7548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합병 완료 시 주관사인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 & Co.) 등에 지급해야 할 이연 수수료(Deferred Fee)가 1204만 5000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현재 상환 가능성이 있는 클래스 A 보통주는 총 2530만 주다.
합병 기한 내년 6월…계속기업 가정 불확실성
옥슬리 브리지 애퀴지션은 보고서를 통해 회사의 계속기업(Going Concern) 가정에 대한 실질적인 의문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2025년 6월 26일 기업공개(IPO)를 완료했으며, 규정에 따라 24개월 뒤인 2027년 6월 26일까지 합병을 완료해야 한다.회사 경영진은 "합병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비용이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기한 내에 합병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며 "기한 내에 합병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자발적 청산 및 해산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회사는 구체적인 합병 대상 기업과 최종 합의서를 체결하지 않은 상태다.
옥슬리 브리지 애퀴지션은 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된 케이맨 제도 국적의 blank check(기업인수목적) 회사다. 나스닥 시장에는 보통주 외에도 클래스 A 보통주 1주와 워런트 2분의 1개로 구성된 유닛(NASDAQ:OBAWU) 등이 상장되어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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