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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지, 2057년 만기 후순위 채권 발행 추진

금리 조정형 후순위 사채…조달 자금은 단기 차입금 상환 및 운영자금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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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공공유틸리티 지주회사 에버지(EVERGY INC, NASDAQ:EVRG)가 2057년 만기 '고정금리 대 고정금리 재설정형 후순위 사채(Fixed-to-Fixed Reset Rate Junior Subordinated Notes)' 발행을 추진한다.

에버지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예비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이번에 발행되는 채권은 2057년 2월 15일에 만기 도래한다. 발행 금리는 발행일부터 2032년 2월 15일(첫 금리 재설정일) 전까지는 연 %의 고정금리가 적용되며, 이후 5년마다 5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에 가산금리(스프레드) %를 더한 금리로 재설정된다. 다만 재설정 금리가 초기 고정금리 밑으로 내려가지는 않는다. 이자는 2027년 2월 15일을 시작으로 매년 2월 15일과 8월 15일에 반기별로 후불 지급될 예정이다.

에버지는 채권에 대한 채무불이행 사건이 발생하지 않고 지속되지 않는 한, 이자 지급을 최대 20회 연속 반기 이자지급기(최대 10년) 동안 유예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다. 이자 유예 기간 동안에도 이자는 당시 적용 금리로 계속 복리 축적된다. 이자 유예 기간 중에는 에버지 보통주 등에 대한 배당 선언이나 지급, 자사주 매입, 그리고 이번 채권과 동등하거나 후순위인 채무에 대한 원리금 지급 등이 제한된다.

이번 채권은 에버지의 무담보 채무로서 기존 및 향후 발생할 선순위 채무보다 변제 순위가 뒤처지는 후순위 채권이다. 다만 기존에 발행된 5억 달러 규모의 2055년 만기 6.65% 후순위 사채와는 동등한 순위를 가진다. 에버지는 지주회사로서 자회사들의 실적과 배당에 의존하고 있어, 이번 채권은 자회사 채권자들의 청구권보다 구조적으로도 후순위에 위치한다. 올해 6월 30일 기준 에버지의 선순위 채무는 약 38억 달러이며, 자회사들의 총부채는 약 212억 달러에 달한다.

에버지는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순수입금을 2027년 2월 10일 만기인 5억 달러 규모의 무담보 단기 차입금(Term Loan) 일부 상환과 일반 기업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해당 단기 차입금의 올해 7월 31일 기준 가중평균 이자율은 연 4.73%다. 이번 발행의 공동 주관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MUFG, 웰스파고 증권 등이 맡았다.

에버지는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본사를 둔 공공유틸리티 지주회사로, 캔자스주와 미주리주 일대에서 전력을 통합 규제 환경 하에 공급하는 에버지 캔자스 센트럴(Evergy Kansas Central, Inc.), 에버지 메트로(Evergy Metro, Inc.), 에버지 미주리 웨스트(Evergy Missouri West, Inc.) 등을 주요 자회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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