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스 엔터프라이즈의 이사 3인 합류 및 알렉산더 C. 테일러 회장 선임
미국의 대형 미디어·출판 그룹 계열인 어드밴스/뉴하우스 파트너십(Advance/Newhouse Partnership, 이하 A/N)과 그 특수관계인들이 미국 케이블 TV 및 광대역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 차터 커뮤니케이션스(CHARTER COMMUNICATIONS INC, NASDAQ:CHTR)의 지분 14.35%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2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대량보유보고서(Schedule 13D/A)에 따르면, A/N 등 보고인들은 차터 커뮤니케이션스의 클래스 A 보통주 1864만 7794주(지분율 14.35%)를 실질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는 A/N이 직접 보유한 클래스 A 보통주 313만 6511주와 일대일로 전환 또는 교환 가능한 차터 커뮤니케이션스 홀딩스(Charter Holdings)의 클래스 B 보통 유닛 1551만 1283주를 합산한 수치다. 지분율 산정은 2026년 8월 20일 기준 차터 커뮤니케이션스의 발행 주식 수인 약 1억 2994만 주를 기준으로 삼았다.
이번 공시는 지난 2025년 5월 16일 차터 커뮤니케이션스와 콕스 엔터프라이즈(Cox Enterprises, 이하 콕스) 간에 체결된 거래 계약이 2026년 8월 19일부로 종결(Closing)됨에 따라, A/N이 차터 커뮤니케이션스 및 콕스 측과 주주간 계약을 비롯한 여러 부속 계약을 개정 체결하면서 이루어졌다.
이사회 개편 및 지배구조 변화
이번 거래 종결과 함께 체결된 '제3차 개정 주주간 계약'에 따라 차터 커뮤니케이션스의 이사회 구조에 큰 변화가 생긴다. 이사회 규모는 총 13명으로 조정되며, 기존 리버티 브로드밴드(Liberty Broadband) 측 이사들이 사임하는 대신 콕스 측이 지명한 이사 3인이 새로 선임된다. A/N 측 지명 이사들은 이사회에 잔류한다.초기 3년 임기의 이사회 의장으로는 콕스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산더 C. 테일러(Alexander C. Taylor)가 선임됐다. 수석 사외이사는 에릭 L. 진터호퍼(Eric L. Zinterhofer)가 맡는다. 테일러 의장의 임기가 끝난 후에는 차터 커뮤니케이션스의 CEO인 크리스토퍼 L. 윈프리(Christopher L. Winfrey)가 의장직을 승계할 예정이다.
아울러 계약에 따라 콕스와 A/N은 각각 차터 커뮤니케이션스 지분 취득 한도를 30%와 19%로 제한받는다. 의결권 역시 각각 30%와 15%의 상한선이 적용되며, 이를 초과하는 지분에 대해서는 일반 주주들의 투표 비율에 비례해 의결권을 행사해야 한다.
자사주 매입 참여 일시 중단 유지
한편, A/N은 차터 커뮤니케이션스와의 주주 서한 계약을 통해 기존 자사주 매입 계약을 종료하고 새로운 조건의 자사주 매입 참여 방안을 수립했다. 신규 계약에 따라 A/N은 차터 커뮤니케이션스가 일반 주주들로부터 매입하는 자사주 비율에 맞춰 보유 주식을 비례 매각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다만 A/N은 지난 2025년 8월 4일 차터 커뮤니케이션스 측에 송부한 자사주 매입 참여 중단 통지(Suspension Notice)에 따른 참여 보류 상태를 당분간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A/N 측은 향후 별도의 재개 통지를 보낼 때까지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참여 중단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터 커뮤니케이션스는 미국 코네티컷주 스탬퍼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스펙트럼(Spectrum)' 브랜드로 초고속 인터넷, 케이블 TV,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광대역 통신 및 미디어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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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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