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22억 1930만 달러로 5% 증가…조정 EPS 71% 급증한 3.24달러
미국의 대표적인 식품 기업 스머커(SMUCKER(J.M.)CO, NYSE:SJM)가 관세 환급 혜택과 커피 가격 인상 등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회계연도 2027년 1분기(5~7월) 실적을 달성하고 연간 전망치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스머커가 26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22억 1930만 달러로 전년 동기(21억 1330만 달러) 대비 5% 증가했다. 이는 커피 부문의 가격 인상 효과(4%포인트 기여)와 '언크러스터블(Uncrustables)' 샌드위치 및 커피의 판매량 증가(1%포인트 기여)가 맞물린 결과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1분기 영업이익은 5억 11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4560만 달러에서 급증했으며, 조정 영업이익은 5억 4070만 달러로 46% 늘었다. 희석주당순이익(EPS)은 3.03달러로 흑자 전환했으며, 비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조정 EPS는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3.24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이번 분기에 수령한 약 1억 1500만 달러 규모의 관세 환급에 따른 주당 0.84달러의 이익 혜택이 포함됐다.
현금흐름 역시 극적인 반전을 이뤄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4억 257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1060만 달러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잉여현금흐름(FCF)도 3억 3730만 달러로 전년 동기(9490만 달러 순유출) 대비 흑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 및 연간 가이던스 상향
부문별로는 미국 소매 커피 사업이 매출 8억 780만 달러로 13% 증가하고, 부문 이익은 관세 환급과 가격 인상에 힘입어 124% 급증한 3억 달러를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냉동 핸드헬드 및 스프레드 부문 매출은 4억 9930만 달러로 3% 늘었으며, 반려동물 식품 부문 매출은 3억 7170만 달러로 1% 증가했다. 반면 제과 스낵(Sweet Baked Snacks) 부문 매출은 2억 3650만 달러로 7% 감소했다.스머커는 1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2027 회계연도 전체 가이던스를 상향했다. 연간 매출 감소율 전망치를 기존 '3.0%~4.0% 감소'에서 '1.0%~2.0% 감소'로 완화했다. 연간 조정 EPS 전망치는 기존 9.75~10.25달러에서 10.50~11.00달러로 높여 잡았다. 여기에는 1분기 관세 환급금 수령과 이에 따른 마케팅 및 관리비 투자 계획이 반영돼 주당 약 0.60달러의 순혜택이 포함됐다. 연간 잉여현금흐름 전망치 역시 기존 10억 달러에서 11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마크 스머커(Mark Smucker)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의장은 "1분기 실적이 매출과 조정 EPS 모두에서 당사 기대치를 상회하며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보여줬다"며 "강력한 1분기 성과를 바탕으로 연간 매출, 조정 EPS, 잉여현금흐름 전망치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스머커는 북미 전역에서 커피, 땅콩버터, 과일 스프레드, 반려동물 식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식품 기업으로 폴거스(Folgers), 던킨(Dunkin'), 지프(Jif), 밀크본(Milk-Bone)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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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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