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5대 고객사 매출 비중 82.5%, 외국인 노동자 의존도 80% 상회 등 구조적 리스크 지속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매그니튜드 인터내셔널(MAGNITUDE INTERNATIONAL Ltd, 티커: MAGH)이 2026년 9월 1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2026 회계연도(2025년 5월 1일~2026년 4월 30일) 연차보고서(Form 20-F)를 제출했다. 매출은 1905만 555 싱가포르달러로 전년 대비 24.0% 증가했지만, 순손실 233만 3066 싱가포르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순이익 4만 2980 싱가포르달러에서 적자로 전환했다.매출원가는 1705만 9588 싱가포르달러로 전년 대비 31.4% 늘어 매출 증가율을 웃돌았고, 매출총이익은 199만 967 싱가포르달러로 전년(237만 4206 싱가포르달러)보다 줄었다.
판매관리비는 기업공개(IPO) 관련 일회성 자문·컨설팅 비용 178만 9292 싱가포르달러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크게 늘었고, 이에 따라 영업손실 221만 4476 싱가포르달러(전년 영업이익 7만 863 싱가포르달러)를 기록했다. 법인세비용 25만 3504 싱가포르달러를 반영한 최종 순손실은 233만 3066 싱가포르달러였다.
매출 편중과 경쟁 리스크
공시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매그니튜드 인터내셔널은 특정 고객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구조를 보이고 있다. 2024, 2025, 2026 회계연도 기준 상위 5대 고객사로부터 발생한 매출은 각각 전체 매출의 85.5%, 76.7%, 82.5%를 차지했다. 특히 최대 고객사 한 곳의 매출 비중은 각각 52.2%, 30.6%, 23.4%에 달했다. 회사 측은 이들 주요 고객사와 장기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프로젝트별로 비정기적인 계약을 맺고 있어, 고객사의 사업 전략 변화나 수요 감소가 발생할 경우 매출 및 유동성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회사는 모든 매출을 경쟁 입찰을 통해 확보하고 있어 지속적인 신규 수주가 필수적이다. 싱가포르 건설청(BCA)에 등록된 전기공학(ME05) 등급 계약업체는 2,200개가 넘으며, 이 중 L5 등급을 보유한 업체는 약 6.4%, L6 등급을 보유한 업체는 약 4.5%에 불과해 시장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다.
원가 측면에서도 하도급 비용, 자재비, 인건비 등의 변동성이 크며, 대부분의 계약에 가격 조정 메커니즘이 없어 원가 상승분을 고객에게 전가하기 어려운 구조다. 2026 회계연도 기준 매출원가에서 자재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53.9%, 하도급 비용은 23.9%, 프로젝트 관련 직원 급여는 21.6%를 기록했다.
외국인 인력 의존 리스크
인력 구조면에서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 2025년 및 2026년 4월 30일 기준 회사 전체 인력의 80.0% 이상이 외국인 근로자로 구성되어 있다. 싱가포르 노동부(MOM)의 외국인 고용 쿼터 제한이나 외국인 근로자 고용부담금(FWL) 인상, 기숙사 기준 강화 등 규제 변화에 취약한 상태다. 아울러 회사는 임기 만료 시 싱가포르 건설청 등 규제 기관으로부터 전기공학(ME05 L5 등급)을 비롯한 공조(ME01 L1), 통신·보안(ME04 L1), 소방(ME06 L1) 등 주요 면허 및 등록을 적기에 갱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매그니튜드 인터내셔널은 케이맨 제도에 설립된 지주회사로 직접적인 영업 활동은 하지 않으며, 싱가포르 소재 자회사인 비엔엘 엔지니어링(BNL Engineering Private Limited)과 허린(Herlin Pte. Ltd.) 등을 통해 싱가포르 현지에서 전기설비 및 소방·공조 등 종합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25년 8월 13일 주당 4.00달러에 총 220만 주(회사 신주 165만 주 및 기존 주주 XJL International Ltd의 구주 매출 55만 주)로 구성된 총 880만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완료한 바 있다. 2026년 4월 30일 기준 회사의 수주 잔고(Backlog)는 약 8500만 싱가포르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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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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