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비용 영향으로 순이익은 감소…인수합병 효과로 매출 성장세 지속
미국의 인쇄 비즈니스 제품 공급업체 에니스(ENNIS INC, NYSE:EBF)가 2026년 8월 31일로 종료된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분기 배당금을 5% 인상하기로 결정했다.에니스의 이번 분기 매출은 1억 200만 6000달러로 전년 동기 9867만 6000달러 대비 3.3% 증가했다. 반면 분기 순이익은 939만 200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1315만 5000달러 대비 감소했다. 희석 주당순이익(EPS) 역시 전년 동기 0.51달러에서 이번 분기 0.37달러로 하락했다. 매출총이익률은 29.9%로 전년 동기 30.5%보다 낮아졌으며, 회사는 감압복사지(carbonless paper) 원가 상승을 주된 원인으로 들었다.
회사 측은 순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소송 관련 일회성 요인을 꼽았다. 전년 동기에는 530만 달러의 유리한 소송 판결 이익이 반영된 반면, 이번 분기에는 B&D 리소(B&D Litho) 임대차 소송의 230만 달러 규모 예비 판결과 관련해 70만 달러의 소송 비용이 발생했다. 에니스는 해당 예비 판결에 동의하지 않으며 항소 등 모든 법적 구제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소송 요인들을 제외할 경우 분기 희석 EPS는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0.02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수합병 효과 및 견조한 재무 구조
에니스의 이번 분기 매출 성장에는 지난 2026 회계연도에 완료한 인수합병(M&A)이 기여했다. 해당 인수 기업들은 이번 분기 매출에 약 230만 달러를 보탰으며, 희석 EPS를 0.01달러 올리는 효과를 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이들 인수 기업이 약 680만 달러의 매출 기여와 0.03달러의 EPS 개선 효과를 가져왔다.회사의 재무 상태는 무차입 경영을 유지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3412만 6000달러로 전년 동기 1842만 5000달러 대비 크게 증가했다. 보유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026년 8월 31일 기준 5401만 1000달러로 지난 2월 28일 기준 3457만 달러 대비 늘어났다.
이 같은 견조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에니스 이사회는 지난 9월 18일 보통주에 대한 분기 배당금을 기존 주당 0.25달러에서 0.2625달러로 5.0% 인상하기로 결의했다. 인상된 배당금은 10월 9일 기준 주주 명부에 등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11월 6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1909년에 설립된 에니스는 미국 텍사스주 미들로디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전역에 생산 및 유통 시설을 갖추고 비즈니스 서식, 인쇄 미디어, 봉투 등 다양한 맞춤형 인쇄 비즈니스 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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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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