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희귀의약품 임상시험 지원 프로그램 66건 중 6건에 선정…2027년 1분기 임상 개시 예상
임상 단계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 마커 테라퓨틱스(Marker Therapeutics, NASDAQ:MRKR)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희귀의약품 임상시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260만 달러의 연구 지원금을 받았다고 19일 공시했다.이번 지원금은 국소 진행성 절제 불가능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회사의 주력 후보물질인 다중 항원 인식 T세포(MAR-T) 치료제 'MT-601'을 평가하는 임상 1상 시험에 쓰인다. FDA는 2026 회계연도에 이 프로그램으로 66건의 신청서를 받아 독립적인 과학 동료 심사를 거쳐 6개 프로젝트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회사는 이번 FDA 지원금 외에도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중소기업 혁신연구(SBIR) 프로그램과 텍사스 암예방연구소(CPRIT)로부터 췌장암 프로그램을 위한 비희석성 자금을 확보했다. 후안 베라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FDA의 추가 비희석성 자금은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분야에서 MT-601 개발을 진전시키려는 노력을 더욱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7년 1분기 췌장암 임상 개시 예상
MT-601의 췌장암 개발은 베일러 의과대학에서 진행돼 올해 학술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실린 임상 1/2상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다. 해당 연구에서는 1차 화학요법과 다중 항원 표적 T세포를 병용 투여받은 환자군에서 양호한 안전성과 함께 84.6%의 질병 통제율, 7.5개월의 반응 지속기간 중앙값, 14.1개월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이 나타났다.베라 CEO는 비교 수치로 전이성 췌장암에서 표준 1차 화학요법을 평가한 최근 임상시험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이 9.2~11.1개월, 반응 지속기간 중앙값이 5~7.3개월이었다고 제시했다. 회사는 자체 주도 임상에 확장된 항원 표적 프로필, 더 높은 T세포 투여량, 림프구 고갈 요법을 도입해 T세포 증식과 지속성, 임상 결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췌장암 임상 개시 시점은 2027년 1분기로 예상했다.
MT-601은 암세포에서 발현이 증가하는 6가지 종양 항원(Survivin, PRAME, WT-1, NY-ESO-1, SSX-2, MAGEA-4)을 표적하도록 설계된 비유전자 변형 MAR-T 세포 치료제다. 회사는 현재 항CD19 CAR-T 치료 후 재발했거나 이 치료를 받을 수 없는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1상 아폴로(APOLLO) 시험에서도 MT-601을 평가하고 있다.
마커 테라퓨틱스는 텍사스주 휴스턴에 본사를 둔 임상 단계 면역항암 기업으로, 혈액암과 고형암 치료를 위한 차세대 T세포 기반 면역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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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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