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분기보고서 공시…레프킨 CEO 등 경영진 4명 10b5-1 주식 매도 계획 채택
미국 부동산 서비스 기업 컴퍼스(COMPASS INC, NYSE:COMP)가 애니웨어 리얼에스테이트(Anywhere Real Estate) 합병과 관련해 증권 집단소송을 당했다고 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분기보고서(Form 10-Q)에서 밝혔다. 지난 5일 발표한 3분기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보고서에 담긴 3분기 매출은 38억 9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8억 4600만 달러보다 111.1% 늘었고, 영업이익은 8700만 달러,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6200만 달러였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7일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에 컴퍼스와 전·현직 임원·이사를 포함한 일부 개인 피고를 상대로 한 집단소송(마글루아르 대 컴퍼스)이 제기됐다. 원고는 올해 1월 애니웨어 합병 과정에서 컴퍼스 보통주를 받은 옛 애니웨어 주주들을 대표해 1933년 증권법 제11조, 제12조(a)(2), 제15조에 근거한 청구를 제기했다.
원고 측은 합병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가 규제 당국의 심사 절차와 관련 위험에 대해 중대하게 허위이거나 오해를 부르는 내용을 담았고 중요한 사실을 누락했다고 주장했다. 금액을 특정하지 않은 손해배상과 함께 계약 취소·부당이득 반환 등 형평법상 구제, 변호사 비용 등을 청구했다.
중개수수료 반독점 소송 합의 진행 상황
주택 매도자들이 제기한 중개수수료 반독점 소송에서는 합의가 잇따라 항소심에서 인정됐다. 미국 연방 제8순회항소법원은 9월 1일 컴퍼스가 2024년 3월 맺은 전국 단위 합의(합의금 5800만 달러)의 최종 승인을 확정했고, 9월 15일에는 애니웨어가 2023년 10월 맺은 합의의 최종 승인도 확정했다. 컴퍼스 합의와 관련해 추가로 지급할 금액은 없다.애니웨어 합의금 8400만 달러 가운데 3000만 달러는 이미 지급됐고, 남은 5400만 달러는 모든 항소 절차가 끝난 뒤 21영업일 안에 지급해야 한다. 회사는 지급 시점이 불확실하지만 이르면 2027년 1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 매수자 측 소송에서는 애니웨어와 컴퍼스가 각각 투코리(Tuccori) 사건의 전국 단위 합의에 참여(옵트인)했다. 합의금은 애니웨어 1000만 달러, 컴퍼스 약 700만 달러이며, 두 회사는 각각 100만 달러를 먼저 지급했다. 법원은 11월 2일 최종 승인 심리를 열었고 서면 결정은 추후 내릴 예정이다.
회사는 두 옵트인 합의가 최종 승인되면 나머지 합의금을 이르면 올해 4분기에 지급하겠지만 2027년이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밝혔다. 1~3분기에는 반독점 소송과 관련해 700만 달러를 일반관리비로 인식했다.
경영진 주식 매도 계획
경영진의 주식 매도 계획도 공개됐다. 창업자인 로버트 레프킨(Robert Reffkin) 최고경영자(CEO)와 루스 레프킨 패밀리 트러스트(Ruth Reffkin Family Trust)는 8월 7일 최대 384만 743주를 여러 지정가로 매도할 수 있는 10b5-1 거래계획을 채택했다. 이 계획은 2027년 10월 29일 종료된다.새 계획은 3월 3일 채택한 341만 1111주 규모의 기존 계획을 대체한 것으로, 기존 계획은 7만 368주가 매도된 뒤 8월 6일 종료됐다.
스콧 월러스(Scott Wahler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9월 15일 최대 71만 8259주를 매도할 수 있는 계획(2030년 2월 9일 종료)을 채택했다. 이선 글래스(Ethan Glass) 최고법무책임자(CLO)와 티모시 거스타브슨(Timothy Gustavson) 최고회계책임자(CAO)도 8월 6일 각각 최대 15만 1399주, 6만 6569주를 매도할 수 있는 계획을 채택했다.
11월 3일 기준 컴퍼스의 보통주 유통주식 수는 7억 6688만 4741주다. 컴퍼스는 미국의 모든 주요 도시와 약 120개 국가·지역에 진출한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으로, 콜드웰 뱅커, 센추리 21, 소더비 인터내셔널 리얼티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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