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대상 기업이 2분기 중 35만 달러 규모 거래 비용 대납…내년 4월까지 합병 완료해야
미국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칼리사 애퀴지션(CALISA ACQUISITION CORP, NASDAQ:ALIS)이 인공지능(AI) 기업 굿비전 AI(Goodvision AI Inc.)와의 합병을 추진 중인 가운데, 올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칼리사 애퀴지션이 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2분기(4~6월) 순이익은 37만 2357달러로 전년 동기(2만 2703달러 순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다. 신탁 계좌에서 발생한 이자 수익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2분기 영업손실은 16만 9363달러로 집계됐다.
굿비전 AI와 합병 진행 상황
칼리사 애퀴지션은 지난 3월 6일 굿비전 AI와 합병 계약(BCA)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합병이 완료되면 굿비전 AI 주주들은 칼리사 애퀴지션 보통주 1800만 주를 배분받게 된다. 이 중 10%인 180만 주는 에스크로 계좌에 예치된다. 또한 향후 매출 및 주가 요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360만 주의 어아웃(Earnout) 주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합병 거래는 올해 하반기 중 주주 승인 및 기타 조건 충족을 거쳐 종결될 예정이다. 지난 4월 30일에는 합병 완료 직전 보통주 10만 주를 주당 10달러에 발행해 총 100만 달러의 추가 자금을 조달하는 상장지수사적지분투자(PIPE) 계약도 체결했다.
합병 대상 기업의 비용 대납 및 존속 우려
합병 계약에 따라 합병 대상 기업인 굿비전 AI 측은 칼리사 애퀴지션의 거래 관련 비용을 대납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중 35만 7009달러, 상반기 누적으로는 총 45만 1009달러의 비용을 굿비전 AI가 대신 지급했다. 칼리사 애퀴지션은 상환 의무가 없는 이 금액을 자본잉여금(추가납입자본) 증가로 회계 처리했다.한편 칼리사 애퀴지션 경영진은 회사의 계속기업 가능성에 대한 의문(Going Concern)을 제기했다. 신탁 계좌 외부에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23만 2017달러에 불과한 반면, 합병 추진을 위한 비용 지출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의 합병 기한은 내년 4월 23일까지이며, 기한 내 합병을 완료하지 못하면 청산 절차를 밟게 된다.
칼리사 애퀴지션은 2024년 3월 케이맨 제도에 설립된 스팩으로, 기업 합병을 목적으로 상장된 서류상 회사(페이퍼컴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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