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비용 증가로 적자 폭 확대…7월 공모로 6억 3250만 달러 조달
임상 단계 정밀 항암제 개발 기업 에라스카(ERASCA INC, NASDAQ:ERAS)가 2026년 2분기 실적과 함께 주요 파이프라인의 사업 진행 현황을 발표했다.에라스카의 2026년 2분기(6월 30일 종료) R&D(연구개발) 비용은 35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117만 달러 대비 69.6% 증가했다. 이는 임상 시험, 전임상 연구, 발견 활동, 아웃소싱 서비스, 컨설팅 수수료 및 주식 기반 보상을 포함한 인건비 증가에 따른 것이다. 일반관리비(G&A) 역시 인건비와 법률 비용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946만 달러에서 1172만 달러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2분기 순손실은 4408만 달러(주당 0.14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순손실 3388만 달러(주당 0.12달러)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ERAS-0015 임상 가속화 및 자금 조달
에라스카는 핵심 파이프라인인 'ERAS-0015'의 임상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7월 미국에서 진행 중인 AURORAS-1 임상 1상 시험의 업데이트된 예비 데이터를 발표했다. 권장 확장 용량(RDE)인 32mg 일일 1회 투여군에서 2차 이상(2L+) 치료를 받는 KRAS G12X 췌장관선암(PDAC) 환자를 대상으로 고무적인 단일요법 활성을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대부분 낮은 등급의 치료 관련 부작용만 나타났으며, 용량 제한 독성(DLT)이나 치료 중단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회사는 ERAS-0015를 췌장암 및 폐암 분야에서 등록 가능성이 있는 3개의 임상 시험으로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2027년 상반기에 2차 이상 비소세포폐암(NSCLC) 대상 등록 가능 임상 시험을 시작하고, 2027년 중 1차 췌장관선암 대상 임상 3상 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다. 또한 2027년 하반기에서 2028년 상반기 사이에는 RAS 변이 비소세포폐암 대상 임상 3상 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다.
재무 구조도 크게 강화됐다. 에라스카는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약 6억 3250만 달러의 총 공모 금액을 조달했다. 올해 6월 30일 기준 회사가 보유한 현금, 현금성 자산 및 단기투자자산(marketable securities)은 3억 8427만 달러였으며, 이번 7월 공모로 확보한 순수입금을 포함해 향후 예정된 주요 임상 마일스톤을 달성하기에 충분한 자금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경영진 영입 및 향후 일정
에라스카는 임상 및 재무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5월 앨리슨 밀하우스(Alison Milhous)를 회계 담당 수석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한 데 이어, 8월에는 찰스 푹스(Charles Fuchs) 박사를 R&D 사장으로, 데이비드 촌지(David Chonzi) 박사를 글로벌 약물감시 담당 수석 부사장으로 각각 영입했다.향후 주요 일정으로는 ERAS-0015 단일요법 확장 코호트 데이터와 파니투무맙(panitumumab) 병용요법 임상 1상 용량 증량 데이터를 2027년 상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또 다른 파이프라인인 pan-KRAS 억제제 'ERAS-4001'의 임상 1상 단일요법 예비 데이터를 2026년 하반기에 공개할 계획이다.
에라스카는 RAS/MAPK 신호전달 경로가 유발하는 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 발견, 개발 및 상업화에 집중하는 임상 단계의 정밀 항암 전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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