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사채 주식 전환으로 78억 달러 일회성 손실 발생…GAAP 순손실 기록
광학 및 포토닉스 기술 분야의 글로벌 기업 루멘텀 홀딩스(LUMENTUM HLDGS INC, NASDAQ:LITE)가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힘입어 회계연도 4분기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루멘텀은 11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2026 회계연도 4분기(2026년 6월 27일 종료) 순매출이 10억 63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4억 8070만 달러) 대비 109.3% 급증한 수치이며, 전분기(8억 840만 달러)와 비교해도 24.5% 성장한 규모다.
사업 부문별로는 컴포넌트(Components) 매출이 6억 4940만 달러로 전체 매출의 64.5%를 차지했으며, 시스템(Systems) 매출은 3억 5690만 달러(비중 35.5%)를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2.7%, 122.6% 증가하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전환사채 주식 전환으로 일회성 착시 손실
4분기 일반회계기준(GAAP)으로는 71억 6170만 달러의 순손실(주당 84.65달러)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는 4분기 중 진행된 일부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equitization) 과정에서 발생한 78억 달러 규모의 일회성 비현금성 부채상환손실(loss on debt extinguishment)이 반영된 결과다.반면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4분기 순이익은 3억 2630만 달러(주당 3.23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기록한 6330만 달러(주당 0.88달러) 대비 5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Non-GAAP 영업이익률 역시 36.6%를 기록해 전년 동기(15.0%) 대비 21.6%포인트 상승했다.
마이클 허스턴(Michael Hurlston) 루멘텀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AI 연산 작업의 속도와 대역폭이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센터 설계자들이 광학 링크를 주요 연결 수단으로 채택하고 있다"며 "광학 연결 솔루션(OCS)과 1.6T 도입을 추진 중인 클라우드 모듈 사업 등 핵심 성장 동력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매출 30억 달러 달성 및 강력한 가이던스
루멘텀의 2026 회계연도 전체 매출은 30억 1400만 달러로 전년(16억 4500만 달러) 대비 83.2% 증가했다. 연간 GAAP 순손실은 69억 3510만 달러였으며, Non-GAAP 순이익은 7억 8230만 달러(주당 8.67달러)를 기록했다. 회사가 보유한 총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단기 투자 자산은 27억 달러로 집계됐다.루멘텀은 다음 분기에도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2027 회계연도 1분기 가이던스로 순매출 12억 2500만 달러에서 12억 7500만 달러(중간값 12억 5000만 달러)를 제시했다. Non-GAAP 영업이익률은 39.5%~40.5%, Non-GAAP 주당순이익은 4.05달러~4.35달러로 예상했다.
허스턴 CEO는 "AI 수요가 당사의 가이던스 중간값을 12억 5000만 달러까지 끌어올리며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당사의 목표 모델 도달 시점이 예정보다 한 분기 이상 앞당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멘텀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AI, 클라우드 컴퓨팅, 차세대 통신 인프라를 지원하는 광학 및 포토닉스 기술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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