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손실 1억 4875만 달러…하이브리드 항공기 공개 및 충전망 확장 가속화
미국의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INC, NYSE:BETA)가 2026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베타 테크놀로지스의 2분기 매출은 1465만 8000달러로 전년 동기 596만 6000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제품 매출은 328만 달러, 서비스 매출은 1137만 800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으로 인해 영업비용이 1억 6613만 9000달러로 늘어나면서, 순손실은 전년 동기 8041만 6000달러에서 1억 4875만 3000달러로 증가했다. 조정 EBITDA는 음수 1억 981만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실적 성장과 사업 호조를 반영해 2026년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보다 높은 4200만 달러에서 5000만 달러 범위로 상향 조정했다. 연간 조정 EBITDA 전망치는 음수 4억 달러에서 음수 4억 450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브리드 항공기 공개 및 FAA 인증 진척
베타 테크놀로지스는 이번 분기 기술 개발과 인증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GE 에어로스페이스와 공동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기 자율 수직이착륙 항공기 'MV250'을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NASA의 전기 동력 비행 실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상업용 여객기 운항 고도인 3만 피트 이상에서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전기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미국 연방항공청(FAA)과의 인증 절차도 진전을 보였다. CX300 기종의 요구사항 정의 단계를 완료해 FAA로부터 적합성 요구사항 전체에 대한 승인을 받았으며, H500A 기종의 지속 회전 적합성 접근 방식에 대해서도 FAA와 합의를 마쳤다.
상업용 수주 확보 및 충전 인프라 영토 확장
상업적 성과와 인프라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스코틀랜드에서 진행된 화물 비행 실증을 바탕으로 로간에어(Loganair)와 CX300 항공기 5대에 대한 구매의향서(term sheet)를 체결했으며, 추가 5대에 대한 옵션도 확보했다.충전 인프라 부문에서는 자사 충전 네트워크를 138개소로 늘렸다. 아울러 아처 에비에이션, 맥쿼리 캐피탈과 함께 구성한 '아메리카 전기 하늘 컨소시엄(ACES)'을 통해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 뉴욕 등의 공항과 버티포트에 최대 250개의 충전소를 구축하기로 발표하며 인프라 수익 기반을 넓혔다.
베타 테크놀로지스는 미국 버몬트주 사우스 벌링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고성능 전기 항공기(ALIA CTOL 및 ALIA VTOL)와 고전력 충전 시스템 등을 설계·제조해 전 세계 주요 운영사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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