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2884만 달러로 54.5% 증가…자본금 감소 및 채무 부담 가중
나스닥 상장 고성능 컴퓨팅(HPC) 및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인 화이트파이버(WHITEFIBER INC., NASDAQ:WYFI)가 올해 2분기 적자 폭이 크게 늘어난 실적을 발표했다.화이트파이버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10-Q)에 따르면, 이 회사의 2분기(4~6월) 매출은 2883만 9000달러로 전년 동기(1866만 2000달러) 대비 54.5% 증가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2380만 6000달러로 성장을 견인했으며, 코로케이션(위탁관리) 서비스 매출은 472만 6000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비용 부담이 늘며 수익성은 악화됐다. 2분기 영업손실은 925만 5000달러로 전년 동기(915만 6000달러)보다 소폭 늘었다. 특히 500만 6000달러 규모의 자본화 소프트웨어 자산 손상차손이 발생한 점이 영업비용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제3자 대상 이자비용 457만 8000달러와 관계사 대상 이자비용 143만 8000달러 등 금융 비용이 추가되면서, 2분기 순손실은 1497만 6000달러로 전년 동기(883만 3000달러) 대비 적자 규모가 69.5% 급증했다. 주당순손실(EPS)은 0.39달러를 기록했다.
재무 부담 가중 및 자본 감소
상반기 누적 기준(1~6월)으로도 실적 둔화세가 뚜렷하다. 상반기 매출은 5076만 2000달러로 전년 동기(3542만 4000달러)보다 늘었으나, 누적 순손실은 2701만 8000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740만 6000달러) 대비 세 배 이상으로 불어났다.재무구조도 약화됐다. 올해 6월 30일 기준 화이트파이버의 총자산은 8억 8089만 2000달러로 지난해 말(6억 5135만 2000달러)보다 늘었으나, 이는 부채 조달에 따른 것이다. 총부채는 지난해 말 1억 6888만 8000달러에서 올해 6월 말 5억 4350만 6000달러로 급증했다. 2억 2259만 4000달러 규모의 전환사채(Convertible note) 발행과 제3자 및 관계사로부터의 단기 차입금이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누적 결손금이 5155만 6000달러로 늘어나면서 총주주지분은 지난해 말 4억 8246만 4000달러에서 올해 6월 말 3억 3738만 6000달러로 감소했다.
화이트파이버는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 개발자를 대상으로 고성능 컴퓨팅 데이터 센터와 GPU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8월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비트디지털(Bit Digital Inc., 티커 BTBT)이 이 회사 지분 약 69.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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