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자이언트 캐나다 매각 지연 등 불확실성 지속…회사 측 "일시적 현상"
미국의 식품 제조 및 유통 기업 비앤지 푸즈(B & G FOODS INC, NYSE:BGS)가 올해 2분기 배당금 삭감과 자산 매각 지연 우려 등으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시가총액이 장부상 순자산 가치(주주지분)를 밑도는 상황을 맞았다. 지난 11일 발표한 2분기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비앤지 푸즈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10-Q)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2분기(7월 4일 종료) 말 기준 총 주주지분은 3억 9506만 6000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기간 중 회사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이 주주지분 아래로 떨어졌다. 회사 측은 주가 하락과 시가총액 감소가 분기 중 발표한 분기 배당금 50% 삭감(주당 0.190달러에서 0.095달러로 축소) 발표와 현재 진행 중인 그린 자이언트 캐나다 사업부 매각 관련 불확실성 등 일시적인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앤지 푸즈는 시가총액이 장부가치를 하향 돌파한 상황에 대해 영업권(굿윌) 및 무형자산의 손상차손 인식 여부를 검토했으나, 2분기 말 기준으로는 손상 징후(트리거링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 내렸다. 회사는 통제 프리미엄과 기타 평가 요소를 고려할 때 Meals, Specialty, Spices & Flavor Solutions 등 영업권이 배정된 3개 사업부의 공정가치가 장부가치보다 낮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향후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거나 주가 약세가 지속될 경우 비현금성 손상차손을 인식해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상반기 누적 순손실 3653만 달러…자산 매각 손실 반영
비앤지 푸즈의 올해 상반기(26주간)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7억 9221만 1000달러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순손실은 3652만 5000달러로, 전년 동기(893만 7000달러 순손실) 대비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됐다. 이는 올해 1분기 완료된 그린 자이언트 미국 냉동 사업부 매각 과정에서 발생한 3615만 3000달러의 세전 자산매각손실이 반영된 영향이다.상반기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5801만 7000달러로 전년 동기(7056만 8000달러) 대비 감소했다.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칼리지 인과 키친 베이직스 브랜드 인수에 1억 965만 5000달러를 지출하고 자산 매각으로 6138만 9000달러를 회수하면서 총 5931만 8000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비앤지 푸즈는 미국 뉴저지주 파시파니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크리스코(Crisco), 오르테가(Ortega), 크림 오브 휘트(Cream of Wheat) 등 50개 이상의 브랜드를 보유한 식품 제조 및 유통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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