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비트코인 가격 6만 8097달러에서 5만 9101달러로 하락하며 평가손실 발생
미국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인 위즈덤트리 비트코인 펀드(WISDOMTREE BITCOIN FUND, Cboe BZX:BTCW)가 올해 2분기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순손실을 기록했다.1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분기보고서(10-Q)에 따르면, 위즈덤트리 비트코인 펀드는 2026년 2분기(4~6월) 운영 결과 2143만 8204달러의 순자산 감소(순손실)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3715만 8632달러의 순자산 증가(순이익)를 기록했던 것에서 적자 전환한 수치다. 2분기 기준 펀드의 총수익률은 마이너스(-) 13.27%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2310개 보유…주당 NAV 92.51달러→62.46달러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이다. 펀드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미실현 평가손실은 2분기 중 2134만 1218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3월 31일 기준 개당 6만 8097.76달러에서 6월 30일 기준 5만 9101.49달러로 하락했다. 회사 측은 ETF 자금 유출, 미국의 매파적 금리 전망, 투자자 선호도 변화와 함께 지정학적 긴장 및 규제 불확실성 등이 디지털 자산 가격에 압박을 가했다고 설명했다.2분기 말 기준 펀드가 보유한 비트코인 수량은 총 2,310개로, 장부가격(원가)은 1억 5856만 9020달러이나 공정가치(시장가격) 기준 평가액은 1억 3650만 6043달러로 내려앉았다. 이에 따라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지난해 말 1억 3968만 6992달러에서 올해 6월 30일 기준 1억 3647만 6680달러로 감소했으며, 주당 순자산가치(NAV) 역시 지난해 말 92.51달러에서 62.46달러로 하락했다.
한편, 2분기 중 펀드 운영을 위해 발생한 스폰서 수수료(Sponsor Fee)는 9만 9448달러로 집계됐다. 위즈덤트리 비트코인 펀드는 별도의 영업수익이 없어 수수료 지급을 위해 일부 비트코인을 매각하고 있으며, 2분기 중 수수료 지급용 비트코인 매각을 통해 2,462달러의 실현이익을 기록했다.
위즈덤트리 비트코인 펀드는 비트코인 가격 성과를 추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exchange-traded fund(ETF)로, 위즈덤트리 디지털 커모디티 서비스(WisdomTree Digital Commodity Services, LLC)가 스폰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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