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손실 1억 1003만 달러 기록…미 DOE 및 다우 케미칼 매출 비중 94.7%
미국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기업 X-에너지(X-ENERGY INC, NASDAQ:XE)가 지난 4월 기업공개(IPO)를 마무리하고 'Up-C(umbrella partnership-C corporation)' 구조로 나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회사는 이번 IPO를 통해 약 11억 달러의 순공모자금을 확보했으며, 핵심 자산인 X-Energy Reactor Company, LLC(XERC)의 지분 29.8%를 비지배지분으로 두고 경영권을 행사하게 됐다.X-에너지가 13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10-Q)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4월 27일 IPO를 최종 완료하며 보통주 5089만 2857주를 주당 23.00달러에 발행했다. 이를 통해 인수 수수료 6730만 달러와 발행 비용 1350만 달러를 제외하고 약 11억 323만 5000달러의 순현금을 조달했다. 이번 공시는 지난 13일 발표한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Up-C 지배구조 개편 및 비지배지분 설정
IPO 과정에서 진행된 조직 개편(Reorganization Transactions)에 따라 X-에너지는 지주회사로 전환됐으며, 실질적 사업 자회사인 XERC의 단독 관리회원(sole managing member)으로서 경영 전반을 통제하게 됐다. 이에 따라 XERC는 연결 대상 가변이익실체(VIE)로 분류됐다.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XERC 지분은 비지배지분(Non-controlling interest)으로 설정됐으며, 올해 6월 30일 기준 비지배지분 비율은 29.8%로 장부가치는 2억 8087만 8000달러에 달한다.또한 X-에너지는 기존 XERC 주주들과 세액보전계약(TRA)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X-에너지는 향후 자산의 세무상 장부가치 조정 등으로 인해 실제로 실현하거나 실현한 것으로 간주되는 법인세 절감액의 85%를 해당 주주들에게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정부 및 다우 케미칼 매출 집중도 심화
X-energy의 매출 구조는 미국 정부와 화학기업 다우(Dow Chemical Company)에 극도로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기준 미국 정부와 다우가 회사 전체 매출 및 정부 지원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90.3%와 4.4%로, 양사 합산 비중이 94.7%에 달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도 미국 정부 비중이 90.9%, 다우가 4.4%를 기록해 높은 의존도를 보였다.미국 에너지부(DOE)와 국방부(Department of War) 등 정부 기관으로부터 회수해야 할 미수금 규모도 상당하다. 올해 6월 30일 기준 DOE에 대한 매출채권은 4033만 3000달러, 미청구 채권 및 계약자산은 6999만 8000달러를 기록했다. 국방부에 대한 미청구 채권 및 계약자산은 219만 달러로 집계됐다.
2분기 영업손실 1억 1003만 달러…평가손실 반영
한편, X-에너지는 사업 확장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올해 2분기 1억 1003만 4000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4278만 달러)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된 수치다. 상반기 누적 영업손실은 1억 7614만 2000달러로 전년 동기(6908만 2000달러)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지분법 및 파생상품 평가손실도 실적에 부담을 줬다. 신주인수권(워런트) 부채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손실(Mark-to-market loss)이 상반기 누적 기준 1억 1447만 3000달러 발생하며 순손실 규모를 키웠다. 이에 따라 상반기 최종 순손실은 2억 7155만 달러를 기록했다.
X-에너지는 소형모듈원자로(SMR) 및 핵연료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고온가스로 'Xe-100'과 자체 개발한 'TRISO-X' 입자 연료를 통해 전력망, 산업 공정열, AI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 청정 에너지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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