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99만 4000달러 기록…현금 사용량 전년비 31% 감소하며 재무 효율성 개선
미국의 농업 생명공학 기술 기업 시버스(CIBUS INC, NASDAQ:CBUS)가 올해 2분기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순손실 규모를 줄이고 재무 효율성을 개선했다. 회사는 핵심 파이프라인인 벼 제초제 저항성 형질의 상업화와 지속 가능한 원료 사업에 자원을 집중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시버스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6월 30일 종료 분기) 매출은 99만 4000달러로 전년 동기(93만 3000달러) 대비 소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2214만 5000달러(주당 0.29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2655만 8000달러(주당 0.61달러)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연구개발(R&D) 비용이 850만 6000달러로 전년 동기(1222만 8000달러)보다 370만 달러가량 감소하는 등 전사적인 비용 절감 조치가 주효했다.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2분기 분기별 순현금 사용량은 직전 분기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로는 31%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6개월간) 영업활동으로 인한 순현금 사용액은 2089만 4000달러로, 전년 동기(2543만 1000달러)보다 낮아졌다. 6월 30일 기준 보유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042만 9000달러다. 회사는 현재의 자금 수준으로 추가 조달 없이 2027년 1분기 초까지 운영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남미·미국 중심의 벼 상업화 파이프라인 전개
시버스는 핵심 사업인 벼 제초제 저항성(HT1 및 HT3) 형질 분야에서 상업적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회사는 라틴아메리카와 미국 전역에 걸쳐 7개의 벼 종자 회사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 시장의 연간 로열티 기회 규모를 약 2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남미의 농업 기업 인터옥(Interoc)과 지난 5월 양도된 종자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8월에는 기존 협력 의향서(LOI)를 개정해 대상 형질을 기존 2개에서 5개로 확대했다.출시 일정과 관련해 남미 고객사인 페데아로스(Fedearroz)와의 2028년 상업 출시 목표는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인터옥 역시 하이브리드 품종을 중심으로 2028년 제한적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제초제 등록 일정에 맞춰 2029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아울러 브라질, 아르헨티나의 추가 종자 기업 및 인도의 대형 벼 시장 참가자들과도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규제 환경도 시버스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미국 농무부 동식물검역소(USDA-APHIS)가 시버스의 형질을 규제 대상에서 제외한 데 이어, 유럽연합(EU)은 지난 6월 외래 DNA를 도입하지 않고 정밀 유전자 편집을 거친 작물을 전통 육종 작물과 동일하게 취급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에콰도르와 페루 등 남미 국가들도 유전자 편집 작물에 대한 규제 완화 및 평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며 상업화 경로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원료 사업 및 경영진 개편
소비재 파트너사와 협력하는 지속 가능한 원료(Sustainable Ingredients) 프로그램도 순항 중이다. 회사는 2025년 4분기 첫 상업화 전 단계의 대규모화(Scale-up) 대금을 수령한 이후 매출을 일으키며 상업적 램프업 단계를 밟고 있다. 올해 하반기 중 추가적인 바이오 향료의 대규모 주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파트너십이 본격화되면 연간 최대 2000만~4000만 달러의 매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시버스는 지난 6월 8일 자로 크레이그 위치너(Craig Wichner)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하며 경영진을 개편했다. 임시 CEO를 맡았던 공동 창립자 피터 비덤(Peter Beetham)은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서 계속 역할을 맡으며 운영과 상업적 실행에 집중하고 있다. 위치너 CEO는 "지난 25년간 구축한 독보적인 기술 플랫폼을 주주 가치로 전환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가장 매출에 가까운 프로그램에 자원을 우선 배분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버스는 독자적인 유전자 편집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외래 DNA 주입 없이 작물 자체의 유전자를 정밀 편집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종자를 직접 판매하지 않고, 종자 회사의 우수 품종을 개량해 라이선스를 부여하고 로열티를 받는 사업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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