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임상'은 하나의 약물로 여러 바이러스 감염증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단일 감염증 치료제를 넘어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현대바이오는 이번 임상을 통해 팬데믹 대비뿐 아니라 현재 치료제가 없는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프티는 코로나19를 포함해 16개 계열의 33개 바이러스에 대한 세포실험에서 항바이러스 효능을 확인한 바 있으며, 니클로사마이드를 주성분으로 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로 재창출됐다. 특히 코로나19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으며, 이번 임상은 뎅기열과 같은 모기 매개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에도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바이오 오상기 대표는 “이번 바스켓임상은 범용 항바이러스제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