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영업이익 4.6조원, 전분기 대비 31% 감소하며 컨센서스 하회
- 메모리 부문 재고평가충당금 반영으로 실적 부진
- MX 부문 스마트폰 판매 선방, GS25 호조로 SDC도 견조
- 하반기 디스플레이 성수기 진입 및 비메모리 점진적 회복 전망
삼성전자는 2025년 2분기 매출액 74조 원, 영업이익 4.6조 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각각 6%, 3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22% 하회하는 부진한 성적표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부문(DS)의 영업이익은 0.4조 원에 그쳤으며, 메모리 부문은 3.0조 원으로 DRAM 3.4조 원, NAND -0.4조 원으로 나뉘었다. Foundry 및 S.LSI 부문은 -2.6조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HBM 재설계 및 인증 지연, 대중 제재에 따른 반도체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 반영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 메모리 부문 재고평가충당금 반영으로 실적 부진
- MX 부문 스마트폰 판매 선방, GS25 호조로 SDC도 견조
- 하반기 디스플레이 성수기 진입 및 비메모리 점진적 회복 전망
디스플레이 부문(SDC)은 0.5조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경쟁 심화 속에서도 GS25의 호조로 선방했다. MX/NW 부문은 3.0조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스마트폰 판매량은 5,740만 대로 전분기 대비 6% 감소했으나 중저가 모델에 AI 기능 탑재 확대를 통해 기대 이상의 판매량을 시현했다.

SK증권은 HBM의 주요 고객사 인증 속도가 다소 더딘 점을 감안해 2025년 HBM 출하 기대치를 하향 조정했으나, AI 수요 강세와 HBM 공급 부족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시장 진입 기대감과 HBM 판매량 반등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업계의 증설 제한과 Commodity DRAM의 타이트한 수급, 하반기 디스플레이 성수기 진입, 비메모리 부문의 점진적 회복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는 실적 저점 통과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전반적으로 모멘텀은 제한적이나 저점 영역에 대한 신뢰 제고 구간으로 평가되며,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질 전망이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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