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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리언, 2분기 매출 3배 급증…연간 전망치 50% 상향

미 해군과 4170만 달러 계약 체결…KARNO 파워 모듈 상용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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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발전 기술 개발 기업 하일리언 홀딩스(HYLIION HOLDINGS CORP, AMEX:HYLN)가 미 해군과의 대규모 계약 체결과 매출 급증에 힘입어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하일리언은 2026년 2분기(6월 30일 종료) 매출이 494만 400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151만 5000달러)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 해군 연구소(ONR)와의 계약에 따른 800킬로와트(kW)급 파워 모듈 부품 생산 등 연구개발(R&D) 서비스 매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2분기 순손실은 1392만 8000달러로 전년 동기(1341만 4000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실적 호조와 함께 하일리언은 올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1000만 달러에서 1500만 달러로 50% 상향했다. 연말 기준 현금 및 투자 자산 잔액 전망치도 기존 1억 달러에서 1억 1500만~1억 2000만 달러 수준으로 높여 잡았다. 2분기 말 기준 하일리언의 현금 및 투자 자산은 1억 3240만 달러다.

미 해군과 4170만 달러 초대형 계약 체결

하일리언은 이번 분기 미 해군과 4170만 달러 규모의 멀티 메가와트(MW)급 'KARNO(카르노) 파워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회사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군사 계약이다. 하일리언은 현재 개발 중인 800kW급 모듈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2MW급과 3MW급 시스템을 각각 1기씩 제작해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는 적층 제조(3D 프린팅) 기술 고도화를 위한 자금 지원도 포함되어 있으며, 관련 작업은 주로 2027년과 2028년에 진행된다.

이와 함께 미 해군의 'USX-1 디파이언트(Defiant)' 함정이 카르노 코어의 해상 실증 시험 플랫폼으로 선정됐다. 해당 함정에 탑재될 800kW급 카르노 파워 모듈은 현재 조립 단계에 있으며, 올해 안에 완공될 예정이다. 하일리언은 올해 다른 군 부대로부터의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올해 총 군사 분야 확보 자금을 최대 5000만 달러까지 늘릴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등 상용화 및 제조 혁신 가속화

하일리언은 올해 안에 약 10대의 초기 도입 고객용 카르노 파워 모듈 유닛을 완공하고, 다음 분기부터 고객사에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데이터센터 운영사들의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하일리언은 현재까지 약 750개의 카르노 코어에 대한 비구속적 구매의향서(LOI)를 확보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데이터센터 제공업체 물량이다. 상용 200kW급 카르노 파워 모듈의 본격적인 상용화 시점은 2027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생산 효율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하일리언은 기존 3D 프린터 장비의 레이저 출력 활용도 제고와 소프트웨어 최적화 등을 통해 부품별로 인쇄 속도와 처리량을 최대 3배까지 향상할 수 있는 기술적 진전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연간 1MW의 생산 능력을 확충하는 데 약 150만 달러의 일회성 설비 투자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현재 가격 기준 연간 250만~300만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하일리언 홀딩스는 미국 텍사스주 시더파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적층 제조 기술을 활용해 천연가스, 수소, 프로판, 디젤 등 다양한 연료를 무염 연소 방식으로 활용하는 친환경·고효율 '카르노 파워 모듈' 발전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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