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이익 1756만 달러 흑자 전환…합병 및 SAFE 전환으로 자본 확충
마이크로 모듈러 원자로(MMR) 개발 기업 하드론 에너지(HADRON ENERGY INC, NASDAQ:HDRN)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합병으로 그동안 제기됐던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완전히 해소했다.하드론 에너지는 지난 5월 22일 기가캐피탈7(GigCapital7)과의 사업 결합을 완료하고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합병 과정에서 기가캐피탈7이 신탁계좌에 보유하고 있던 자금 중 de-SPAC 관련 비용을 제외하고 약 2294만 4000달러(약 2294만 달러)의 순현금이 회사로 유입됐다. 같은 날 발표한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회사 측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과 기존 보유 현금을 바탕으로 향후 최소 1년간 운영 자금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6월 30일 기준 하드론 에너지는 차입금이 없는 무부채 상태다.
2분기 순이익 1756만 달러 흑자 전환
하드론 에너지의 올해 2분기(4~6월) 연결 기준 순이익은 1755만 8000달러로, 전년 동기 676만 2000달러의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1~6월) 누적 순이익 역시 3092만 600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698만 2000달러 순손실)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이 같은 흑자 전환은 매출 발생에 따른 것이 아니라, 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회계상 평가이익 덕분이다. 2분기 중 미래지분간단계약(SAFE)의 공정가치 변동으로 1842만 7000달러의 이익이 반영됐고, 워런트(신주인수권) 부채 평가이익 526만 2000달러가 추가로 발생했다. 아울러 법률 합의 부채의 공정가치 변동에 따른 491만 1000달러의 비용 감소 효과도 반영됐다.
반면 운영 비용은 크게 늘었다. 2분기 일반관리비(G&A)는 198만 3000달러로 전년 동기(37만 3000달러) 대비 급증했으며, 연구개발(R&D) 비용도 115만 4000달러로 전년 동기(2만 4000달러)보다 증가했다. 주식 기준 보상 비용 역시 790만 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59만 5000달러) 대비 크게 늘었다.
SAFE 주식 전환 및 재무구조 개선
합병 종결과 함께 하드론 에너지가 기존에 발행했던 SAFE 물량은 모두 보통주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4635만 8000달러에 달했던 SAFE 부채는 전액 자본(보통주 및 추가납입자본)으로 대체되어 재무제표상 부채 항목에서 사라졌다. 구체적으로는 1780만 7000달러 규모의 SAFE가 보통주 345만 990주로 전환됐다.또한 합병 완료에 따라 기가캐피탈7의 자산과 부채가 합산되면서 회사의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됐다. 올해 6월 30일 기준 총자산은 2313만 1000달러로 지난해 말(408만 9000달러) 대비 크게 늘었으며, 총부채는 389만 3000달러로 지난해 말(6388만 9000달러)에서 급감했다. 이에 따라 주주지분(자본총계)은 1923만 8000달러를 기록하며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났다.
하드론 에너지는 3세대+ 기술을 기반으로 한 10메가와트(10MWe) 규모의 표준화된 공장 제작형 마이크로 모듈러 원자로(MMR)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원자로는 데이터 센터, 산업 단지, 병원 등 미션 크리티컬 시설과 전력망이 부족한 소외 지역의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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