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연도 2026년 영업손실 2490만 달러 기록…홍콩 인력 비중 22%로 축소
나스닥 상장사인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소프트웨어 기업 디지넥스(DIGINEX LIMITED, NASDAQ:DGNX)가 지난 회계연도 기간 동안 유럽 기후테크 기업을 포함해 총 3개 기업을 인수하며 유럽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대폭 재편했다.디지넥스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차보고서(Form 20-F)에 따르면, 회사는 2026년 3월 31일로 종료된 회계연도에 총 3건의 기업 인수를 완료했다. 구체적으로 2025년 10월 3일 덴마크의 ESG 및 지속가능성 데이터 분석 기업인 '매터(Matter DK ApS)'를 인수했으며, 2026년 1월 7일에는 인권 솔루션 자문 기업인 '더 레메디 프로젝트(The Remedy Project)'를 인수했다. 이어 2026년 1월 13일 독일의 기후테크 기업인 '플랜 A(PlanA.earth GmbH)' 인수를 마무리지었다. 플랜 A는 독일 본사 외에 영국, 프랑스, 불가리아에 자회사를 두고 있다.
이 같은 잇따른 인수로 디지넥스의 인력 구성은 유럽 중심으로 크게 이동했다. 2025년 3월 31일 기준 전체 임직원 및 계약직, 인턴의 57%가 홍콩에 기반을 두고 있었으나, 2026년 3월 31일에는 홍콩 비중이 22%로 줄어든 반면 유럽 및 영국 근무자 비중이 72%로 급증했다.
매출 성장세 속 적자 폭 확대
디지넥스의 2026 회계연도 매출은 360만 달러로 전년(200만 달러) 및 전전년(130만 달러) 대비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사업 확장과 인수합병에 따른 투자 등으로 인해 적자 폭은 커졌다. 2026 회계연도 영업손실은 2490만 달러를 기록해 2025 회계연도(830만 달러)와 2024 회계연도(810만 달러) 대비 적자 규모가 늘어났다.회사 측은 보고서를 통해 "유기적 성장과 인수를 통해 비용을 통제하면서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하지 못할 경우, 향후 추가 자본 조달이나 자산 유동화에 의존해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디지넥스는 케이맨 제도에 설립된 지주회사로, 홍콩 소재 자회사인 디지넥스 솔루션즈(Diginex Solutions (HK) Limited) 등을 통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력 제품으로는 ESG 공시 플랫폼인 '디지넥스ESG(DiginexESG)', 공급망 위험 평가 솔루션인 '디지넥스루멘(diginexLUMEN)', 공급망 실사 지원 도구인 '디지넥스앱프라이즈(diginexApprise)'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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