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프로그램 '프로젝트 지니어스' 일환…2분기 영업이익 59% 급증
글로벌 의류 기업 콘투어 브랜즈(KONTOOR BRANDS INC, NYSE:KTB)가 경영 효율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조 시설 자산을 매각해 1500만 달러 이상의 처분 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콘투어 브랜즈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10-Q)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2분기 중 자체 구조조정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지니어스(Project Jeanius)'의 일환으로 한 제조 시설의 자산을 매각했다. 이를 통해 1540만 달러의 처분 이익을 거뒀으며, 해당 이익은 연결 손익계산서상 '매출원가(cost of goods sold)'의 차감 항목으로 반영됐다. 같은 날 발표한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리' 브랜드 매각 계약 구체화…최대 10억 달러 규모
회사는 지난 1분기부터 추진해 온 글로벌 '리(Lee)' 브랜드 및 관련 사업부 매각과 관련해 지난 5월 20일 어센틱 브랜즈 그룹(Authentic Brands Group)의 계열사인 'ABG-Storm LLC'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래 조건은 거래 종결(closing) 시점에 현금 7억 5000만 달러를 지급받고, 향후 5년간 리 브랜드의 실적 성과에 따라 최대 2억 5000만 달러의 언아웃(earnout, 추가 성과급)을 받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총 거래 규모는 최대 10억 달러에 달한다.콘투어 브랜즈는 이번 매각을 '전략적 변화'로 규정하고, 재무제표상 리 브랜드 사업부의 자산과 부채를 매각예정자산·부채로 분류했다. 아울러 손익계산서와 현금흐름표에서도 이를 중단영업으로 처리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중단영업 순이익은 78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1520만 달러) 대비 감소했다.
2분기 영업이익 9053만 달러로 59% 증가
리 브랜드 사업부가 중단영업으로 제외된 가운데, 콘투어 브랜즈의 2분기 계속영업 기준 영업이익은 9052만 600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5694만 8000달러) 대비 59% 급증했다. 매출원가가 전년 동기 2억 6345만 1000달러에서 올해 2분기 2억 5602만 6000달러로 감소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다만 판관비(SG&A)는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2억 3773만 6000달러를 기록했다.콘투어 브랜즈는 랭글러(Wrangler), 리(Lee), 헬리한센(Helly Hansen) 등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및 아웃도어, 워크웨어 브랜드를 보유한 의류 전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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