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사비노 CEO 서한 공개…"합병 시 부채 탕감 및 5억 달러 매출 시너지 기대"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서비스 솔루션 기업 라이브퍼슨(LIVEPERSON INC, NASDAQ:LPSN)이 사운드하운드 AI(SoundHound AI)와의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찬성 표결을 강력히 독려했다.라이브퍼슨은 13일(현지시간) 존 사비노(John Sabino) 최고경영자(CEO)가 글로벌 임직원 및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과 사운드하운드 AI의 키반 모하제르(Keyvan Mohajer) CEO와의 대담 영상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이번 공시는 오는 8월 20일로 예정된 합병 승인 임시 주주총회를 일주일 앞두고 주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진행됐다.
존 사비노 CEO는 서한을 통해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와 글래스루이스(Glass Lewis)가 이번 합병 안건에 대해 주주들에게 '찬성(FOR)' 표결을 권고했다고 발표했다. 사비노 CEO는 "두 기관의 지지는 합병을 승인한 이사회의 만장일치 권고가 타당함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합병 시 부채 제로화 및 기술 시너지 기대
대담에서 두 CEO는 합병 법인이 가져올 재무적 안정성과 기술적 시너지를 핵심 강점으로 꼽았다. 라이브퍼슨은 그동안 턴어라운드 전략을 추진해왔으나 부채 부담이 회사 전체 가치를 초과하는 수준에 이르러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합병이 완료되면 채권자들과의 조정을 통해 기존 부채가 모두 탕감되며, 합병 법인은 부채가 전혀 없는 '무차입(debt-free)' 상태로 출발하게 된다.기술적으로는 라이브퍼슨의 강점인 디지털 채널 솔루션과 사운드하운드 AI의 음성 AI 기술이 결합해 단일 플랫폼에서 음성과 디지털,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아우르는 종합 옴니채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키반 모하제르 사운드하운드 AI CEO는 "합병 법인은 단기적으로 연간 5억 달러의 매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약 1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기업용 에이전틱 AI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병 거래는 라이브퍼슨 주주들에게 합병 계약 체결 전 30일 이동평균 주가인 3.33달러 대비 22%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반영된 조건으로 진행된다.
"기권은 반대와 같아"…19일까지 의결권 행사 당부
사비노 CEO는 이번 합병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발행주식 총수의 50% 이상이 찬성해야 하므로 주주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투표를 하지 않는 기권은 합병에 반대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낸다"며 주주들에게 신속한 의결권 행사를 요청했다.온라인 및 우편 등을 통한 사전 의결권 대리 행사(Proxy) 마감 시한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8월 19일 오후 11시 59분까지다.
라이브퍼슨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AI 기반 대화형 고객 관계 관리(CRM)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기업들이 디지털 및 음성 채널을 통해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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